中, 대만 인근서 순찰…日·필리핀 해양 획정 협의 반발

기사등록 2026/06/01 18:16:10 최종수정 2026/06/01 19:32:24

중국해경, SNS에 순찰 내용 공개…일·필리핀 협상 비난

중국군 남부전구도 전날 남중국해서 순찰

[베이징=뉴시스]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는 지난달 31일 소셜미디어(SNS) 위챗 계정을 통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 데 마신록) 주변 해·공역에서 전투 준비 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남부전구가 위챗에 공개한 순찰 영상.(사진=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 위챗 갈무리) 2026.06.01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일본과 필리핀이 해양 경계 획정 협의를 추진하는 가운데 중국이 대만 인근 등에서 잇달아 무력시위성 순찰에 나섰다.

장뤠 중국해경 대변인은 1일 소셜미디어(SNS) 위챗 계정을 통해 "이날 해경 다이산함 편대가 중국 대만섬 동쪽 해역에서 법에 따라 법 집행 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이어 "이는 일본과 필리핀이 일방적으로 중국 대만섬의 동쪽 해역 경계 획정 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중국의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심각하게 침범한 데 대해 취한 필요한 조치"라고 순찰 배경을 명시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필리핀이 중국의 주권과 권익을 침해하는 모든 불법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 해경은 관련 해역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실제 행동으로 국가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과 필리핀은 지난달 28일 개최한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과 대륙붕의 해양 경계 획정을 위한 협상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전날에도 남중국해에서도 해·공군 병력을 동원해 순찰을 진행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는 지난달 31일 위챗 계정을 통해 "해·공군 병력을 조직해 중국 황옌다오(스카버러 암초·필리핀명 바조 데 마신록) 영해와 영공 및 주변 해·공역에서 전투 준비 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남부전구는 "황옌다오는 중국 고유의 영토"라면서 "지난달부터 남부전구 부대는 황옌다오 영해 주변 해·공역의 순찰 경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각종 침해·도발 행위에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가 주권과 안보를 확고히 수호하며 남중국해 지역의 평화·안정을 확고히 수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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