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윤·오세득…유명 셰프들과 제주 비양도 특산물의 만남

기사등록 2026/06/01 15:07:27

관광공사, 5월30~31일 미식 페스티벌 ‘맛있는 상생 on 비양’ 개최

마을 식당에 레시피 전수…지역 관광 활성화·지속가능한 상생 모델 구축

‘맛있는 상생 on 비양’에 참여한 남준영 셰프. (사진=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유명 셰프들이 섬마을 식당들과 손잡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 개발해 로컬 미식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는 5월30일부터 31일까지 제주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에서 미식 페스티벌 ‘맛있는 상생 on 비양’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월 바다가는 달’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기후변화와 고령화로 활력이 떨어진 섬 지역에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접목하고 지속가능한 지역관광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비양도는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앞바다에 위치한 섬이다. 한림항에서 배로 약 15분 거리에 있다. 최근 기후변화와 고령화 등으로 지역 활력 회복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행사에는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알려진 김도윤, 박준우, 임희원, 오세득 셰프를 비롯해 남준영, 니시무라 다카히토 셰프, 김밥 인플루언서 김밥대장 등 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역 식당 7곳과 각각 협업해 보말(고둥), 문어, 한치, 톳, 전복 등 비양도 특산물로 신메뉴를 개발했다.

김도윤 셰프는 ‘호돌이식당’과 ‘게우젓비빔국수’, 남준영 셰프는 ‘민경이네식당’과 ‘한치덮밥’을 선보였다. 니시무라 다카히토 셰프와 ‘보말이야기’는 ‘문어비빔면’, 박준우 셰프와 ‘봄날섬’은 ‘보말빵’, 오세득 셰프와 ‘백연향’은 ‘전복짜장밥’을 내놓았다. 김밥대장은 ‘쉼그대머물다’와 ‘톳김밥’, 임희원 셰프는 ‘올레커피숍’과 ‘오디술빵’을 만들었다.

관광객들은 비양분교 잔디밭에서 다회용기에 담긴 음식을 맛보며 친환경 축제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유명 셰프가 개발한 신메뉴 레시피는 마을 식당에 그대로 전달돼 앞으로 비양도 식당에서 지속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김도윤 셰프는 “비양도의 신선한 제철 식재료가 가진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주민들과 함께 만든 메뉴가 비양도의 미식 자산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레커피숍 김미화 대표는 “임희원 셰프에게 전수받은 레시피를 활용해 비양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꾸준히 선보일 대표 메뉴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영근 관광공사 제주지사장은 “관광이 지역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라=며 “비양도를 친환경 관광지이자 로컬 미식 여행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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