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형 차량…슬로프일체형, 운전석 뒤 탑승
9대 현장 배치…운전원·탑승객 대상 의견수렴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가 교통약자 이동 전용차량인 기아 PV5 WAV를 시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으로 도입, 1일 운행을 시작했다.
PV5 WAV는 휠체어 이용자 탑승모델이다. 일반 승합차를 개조해 슬로프를 설치하던 기존 교통약자형 차량과 달리 제작단계부터 교통약자 전용으로 설계된 '슬로프 일체형' 특수차량이다.
휠체어 탑승석은 운전석 바로 뒤에 배치돼 있다. 앞 좌석 운전사와 쉽게 소통할 수 있고, 보조자가 옆좌석에서 불편함을 도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측면 슬로프 방식으로 보도 위에서 곧바로 탑승할 수 있다. 특히 일체형 차량 설계로 노면 진동 전달을 최소화해 기존 개조형 차량에서 지적됐던 승차감 저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장애인 전용 완성형 차량을 도입한 건 전국 지자체에서는 화성시가 처음이다. 시가 도입한 기아 PV5 WAV 차량은 모두 9대로, 서부권(향남·남양·봉담)에 5대, 동부권(병점·동탄)에 4대를 각각 배치했다. 차량별 운행시간을 탄력적으로 편성, 시민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원활한 운행을 위해 기존 운전원 9명을 선발해 차종 전환 교육을 마쳤다.
화성시는 앞으로 탑승객과 운전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 향후 기아 PV5 WAV 차량 도입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윤성진 화성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기아 PV5 WAV 도입은 기존 개조형 차량의 한계를 보완하고, 교통약자의 실제 이용 환경을 반영한 완성형 차량을 현장에 투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화성특례시는 교통약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특별교통수단 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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