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서 지방선거 후보 벽보·현수막 3건 훼손…경찰 조사

기사등록 2026/06/01 14:42:32
지방선거 벽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뉴시스 DB)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 북구 지역에 게시된 후보자 벽보와 현수막이 잇따라 훼손돼 선관위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1일 대구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께 북구 동천동 한 아파트 단지 주변에 부착된 더불어민주당 김규학 대구시의원 후보의 선거 벽보가 훼손됐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선관위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김 후보의 눈 부위가 라이터로 추정되는 불에 그을린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전 11시50분께에는 북구 동천동의 또 다른 아파트 단지 인근에 게시된 무소속 김용주 대구시의원 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훼손된 채 발견됐다.

확인 결과 후보의 눈 부위가 뾰족한 물체에 의해 훼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현수막은 지방선거 지원단 활동원이 순찰 과정에서 발견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8일 오후 5시께에는 북구 구암동 한 아파트 단지 주변에 게시된 정의당 정유진 북구의원 후보의 선거 벽보가 일부 찢어진 상태로 발견됐다.

이 역시 지방선거 지원단 활동원이 순찰 중 확인했다. 다만 선관위는 해당 사례의 경우 자연 훼손 가능성도 있어 고의성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이들 3건 모두를 경찰에 통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직선거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나 현수막 등 선거시설물을 훼손하거나 철거할 경우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후보자 선거시설물 훼손 사례가 잇따라 확인돼 경찰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며 "위법 여부와 고의성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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