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의왕]백운호수 무민공원 사업 의혹…정순욱-김성제 정면 대립

기사등록 2026/06/01 13:28:47

"추진배경·비용 투명공개를"vs"네거티브 프레임" 충돌

[의왕=뉴시스] 정순욱 기자회견 현장. (사진=선거사무소 제공).2026.06.01.photo@newsis.com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경기 의왕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순욱 후보와 국민의힘 김성제 후보가 '의왕 무민공원' 조성 사업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놓고 1일 정면으로 충돌했다.

정순욱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무민공원 사업의 추진 배경과 의사결정 과정, 향후 라이선스 및 유지관리 비용 부담 구조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정 후보는 최근 특검 수사와 일부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사업 관계자에게 백운호수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당시 김성제 시장을 연결해 준 정황이 공소장 등에 언급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사업 추진 업체가 무민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기 전 단계였음에도 단기간에 검토와 업무협약이 진행된 배경과 기준이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용 문제에 대해서도 정 후보는 "약 2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연간 약 3만 달러(약 4200만원)의 라이선스 비용이 발생하며, 계약 종료 후에도 시가 이를 부담해야 한다는 보도가 있다"고 했다.

이어 구체적인 비용 부담 계획 공개와 의왕시의회의 조사 협조 등 4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성제 국민의힘 후보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김 후보는 무민공원 앞에서 제기된 정 후보의 기자회견을 두고 "정상적인 정책 검증이 아닌 낙선 목적의 반복적인 네거티브 프레임"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의왕=뉴시스] 김성제 의왕시장 후보. (사진=선거사무소 제공).2026.06.01.photo@newsis.com
김 후보는 "해당 언론사와 직접 인터뷰를 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으며, "건진법사와는 개인적 친분이 없으며 과거 선거 캠프 고문이었던 전 씨와 공개 행사장에서 두어 차례 스치듯 인사한 것이 전부"라고 특수관계 의혹을 부인했다.

사업 절차와 관련해서는 "콘랩컴퍼니 측의 공개 브리핑 요청으로 실무 공무원 6~7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공식 진행된 사안"이라며 "제주도 벤치마킹 등을 거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행정을 추진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사업은 시 예산이 아닌 민간사업자의 100% 기부채납 방식으로 조성돼 시 세금이 투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라이선스 비용 논란에 대해서도 김 후보는 "연간 4000만원 수준의 비용을 이유로 시민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는 생활문화공간을 정치적으로 말살하려는 접근"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와 함께 "행정절차상 미숙으로 누락된 부분은 이미 사후 시정과 원상복구 등 보완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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