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줍깅·자전거…'튀어야 산다' 광주·전남 이색유세

기사등록 2026/06/01 12:39:49

선거운동 종료 이틀 앞두고 막판 표심 공략

후보들 저마다 개성 살려 유권자 접점 확대

[광주=뉴시스]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광주·전남 각 정당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저마다 개성을 살린 이색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각 후보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2026.06.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종료를 이틀 앞둔 가운데 광주·전남 각 정당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저마다 개성을 살린 이색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광주 서구의회 가선거구에 출마한 진보당 기춘희 후보는 자신의 유세차량을 버스킹 공연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

기 후보는 유세차량에 올라 숄더키보드를 메고 자작곡을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방식으로 작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산1선거구 진보당 국강현 후보는 대형 아바타 인형을 메고 다니며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 이색적인 선거운동으로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조금이라도 더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유세차량 대신 자전거를 선택한 후보들도 있다.

광주 북구의회 바선거구에 출마한 손혜진 후보는 입간판을 부착한 전기자전거를 타고 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주택가와 골목길까지 찾아가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환경을 고려한 선거운동도 눈길을 끈다.

광주 북구의회 라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혜은 후보는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줍깅'(걷거나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하며 주민들과 만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동구1선거구 민주당 홍기월 후보도 산책로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임문영 후보 역시 최근 수완호수공원 줍깅 행사에 참여해 주민들과 만나고 보행환경 등을 살폈다.
[광주=뉴시스]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광주·전남 각 정당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저마다 개성을 살린 이색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 각 후보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2026.06.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반복적인 음원 송출과 확성기 사용으로 인한 소음을 줄이려는 후보들도 있다.

광주 광산구청장 재선에 도전한 민주당 박병규 후보는 무소음·경청소통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유세차량 위 연설 대신 주민들과 둘러앉아 대화하는 방식으로 생활 속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취지다.

전남 나주시의회 마선거구 민주당 박소준·채성군·황우선 후보는 유세차량과 확성기 사용을 자제하는 '3무(無)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공유자전거를 활용하는 등 지역에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자전거 유세 등 이색 선거운동의 원조격으로 꼽히는 후보도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는 과거 밀짚모자를 쓰고 자전거를 타며 선거운동을 벌여 화제를 모았다.

지난 총선에서는 전동스쿠터를 활용했고 이번 선거에서는 유세차량에 올라 광주와 전남 전역을 누비며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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