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여기가 마지막…경기, 한국 심장으로" 지지 호소

기사등록 2026/06/01 12:18:21 최종수정 2026/06/01 13:50:25

"토론회 아쉽다…추 후보에게 고맙기도"

"당이 잘못한 게 많아…말도 안 되는 계엄"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일 경기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6.06.01.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국민의힘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는 1일 "저는 여기가 마지막이어도 된다. 경기도에서 부가가치 산업 기반을 확실히 하고 반도체로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추미애 후보는 경기도 이용해 '넥스트 스텝'을 가고자 하는 사람이고 저는 비판이나 비난을 들어가면서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심장으로 만들려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대상에 수도권을 제외하는 내용의 반도체특별법 시행령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히며 추 후보를 비판했다. 양 후보는 "추 후보는 '상생'만 이야기한다. 없애겠다고 안 하고 지역도 같이 살아야 한다고 한다. 추 후보는 다음 대선을 나와야 하니까 발판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호남이 표가 제일 많아서 말을 못한다"고 주장했다.

계엄을 비롯한 당 상황에 대한 반성의 뜻도 비췄다. 그는 "그동안 우리 당이 잘못한 게 많다. 저도 최고위원으로서 책임이 있다. 당에 여러 가지 쓴소리, 혁신의 목소리를 냈지만 도민이 원하는 변화를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 우리 당이 잘못했다. 말도 안 되는 계엄 상황을 맞았다. 그것으로 인해 대통령 부부가 사법 판단을 받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보수정당을 죽여버리면 다시 일어서기가 너무 어렵다. 그렇게 되면 국가는 쇠락해간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절박함을 느꼈다. '견제는 해야하지 않나' '추미애는 아니지 않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높은 사전투표의 열의는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았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도 '추미애는 안 찍는다'는 분도 많다"고 말했다.

또 "이 정부가 잘못하는 데도 불구하고 팬덤에 의해 간다. 조금 더 크게 보셨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미래를 보셨으면 좋겠다. 과거 80년 변화보다 앞으로 3~4년 미래 변화가 크다. 두 정당이 건전하게 역할을 할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양 후보는 지난달 27일 TV토론회를 돌아보며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부족했고 좀 더 자세히 알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좋은 계기였다. 욕을 먹었지만 그걸 계기로 더 알아야 하는 부분이 있구나 생각했다. 모르면 욕먹어도 싸다"면서 "피상적으로, 어렴풋이 알고 있던 부분을 디테일하게 봤다. 오히려 추미애 후보에게 고맙다"고 했다.

반도체 산업 유치를 통한 도시 발전 계획도 설명했다. 양 후보는 "40년 동안 경기도에 살면서 어떤 도시가 쇄락하는지 어떤 도시가 성장하는지 봤다. 결론은 하나다. 부가가치가 높은 도시는 성장한다. 사람이 오고, 부동산도 일어나고, 소비가 많아지면 세금도 올라온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에서 세수가 나오는 게 아니라 젊은이들이 몰려들어 집을 구하고 소비하면서 어떤 형태로든 세수가 늘어나는 활동을 한다. 전반적으로 세수가 늘어난다. 첨단산업이 확장될 수 있는 정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양 후보는 "누가 싸움꾼이 아닌 일꾼 도지사인지, 누가 정치에 매몰되지 않는 경제도지사인자, 누가 청년 일자리를 키우고, 누가 우리 아이들에게 꿈을 주는 도지사인지 잘 판단해주길 바란다. 현명한 경기도민의 집단지성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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