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재단, '2026 삼성호암상' 시상식 개최…이재용 회장, 5년연속 참석 "인재제일"

기사등록 2026/06/01 16:00:00

과학상·예술상 등 6명 수상

수상자에 상금 3억원씩 수여

이재용 회장, 시상식 참석해 수상자 축하

사진제공=호암재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호암재단은 1일 오후 '2026년도 제36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 및 가족들을 축하하며, 선대의 '인재제일' 철학을 이어가고 있다.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오성진 미국 UC버클리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윤태식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교수, 공학상 김범만 포스텍 명예교수, 의학상 에바 호프만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받았다.

이와 함께 예술상은 조수미 소프라노, 사회봉사상은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이 받았다. 수상자는 총 6명이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이 수여됐다.

시상식은 수상자 가족, 지인, 삼성 사장단 등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의 인사말, 어도선 심사위원장의 심사보고, 부문별 시상과 수상소감, 유홍림 서울대 총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시상식에는 스벤 리딘 스웨덴 왕립학술원 회장도 참석했다.

김황식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탁월한 업적으로 호암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 여러분을 모시게 된 것을 큰 기쁨이자 자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창의적 지혜와 학문적 열정,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힘써온 수상자들의 뜻 깊은 업적을 높이 기린다"고 축하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진리를 탐구하는 지성과 인간의 존엄을 실천하는 노력은 인류 문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수상자들도 이번 수상을 계기로 각 분야에서 더욱 큰 기여를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오성진 교수는 "앞으로도 순수 수학 연구를 계속하며 다른 이의 새로운 모험에 작은 등불이 되겠다"고 밝혔다.

조수미 소프라노는 "음악은 결국 사람과 나라를 위한 것이라는 믿음으로 걸어온 만큼, 데뷔 40년을 맞아 더 많은 이들과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년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05.30. jhope@newsis.com

특히 이재용 회장도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5년 연속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들을 축하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부터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오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선대의 '인재제일'과 '동행' 철학을 이어가기 위해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꾸준히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 등 삼성 주요 계열사들은 지난해 호암재단에 50억원을 기부했다.

한편, 호암재단은 내달 노벨상 수상자와 호암상 수상자를 초청해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삼성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창업회장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 발전과 인류 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제정했다.

올해 제36회 시상까지 총 188명의 수상자들에게 379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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