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標 단테 신곡, 뒤집어져도 사랑 아낌없네 "오래오래 함께 하자"

기사등록 2026/06/01 15:40:16

5월 29~31일 케이스포돔서 3부작 공연 시리즈 출발

오늘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애트모스' 발매

[서울=뉴시스] 샤이니 여덟 번째 단독 콘서트.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6.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샤이니'가 여덟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료하며, 3부작 공연 시리즈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샤이니가 5월 29~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연 '- 더 트릴로지 I - 2026 샤이니월드 VIII : [더 인버트]'는 전 회차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으로 3만 명 이상의 관객을 운집했다.

29일 공연은 한국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등 여러 아시아 지역 영화관에서 라이브 뷰잉을, 30~31일 공연은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와 위버스 등을 통해 동시 생중계됐다.

올해부터 샤이니 데뷔 20주년인 2028년까지 이어지는 3부작 콘서트 '더 트릴로지' 시리즈는 이탈리아 시인 단테 알리기에리 쓴 서사시 '신곡'을 재해석했다. 신곡'에는 단테가 직접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삶의 한 가운데서 길을 잃은 '단테'가 어두운 숲속에서 마주친 시인 '베르길리우스'의 안내로 영원한 연인 '베아트리체'를 찾기 위한 여정에 오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서울=뉴시스] 샤이니 여덟 번째 단독 콘서트.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6.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시리즈의 첫 장을 넘긴 이번 공연은 타이틀이자 '뒤집다', '도치하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인 ‘'인버트'에 어울리게 색다른 연출과 새로운 관점으로 샤이니의 음악 세계를 펼쳐냈다.

특히 공연 오프닝은 샤이니가 어딘가로 떨어지는 모습을 담은 비디오가 상영된 후 무대 바닥에 누워 있던 여러 개의 키네시스 조각들이 일제히 상승하는 장면으로 연출했다.

12명의 댄서들과 영상 키네시스 구조물 위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친 '스포일러'로 시작해 '안티 빌리버', '하드', '브레이킹 뉴스', '셜록(Sherlock)·셜록 (Clue + Note)'까지, 강렬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무대가 이어졌다.
[서울=뉴시스] 샤이니 여덟 번째 단독 콘서트.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6.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샤이니는 전곡 무대를 생동감 넘치는 밴드 세션 연주에 맞춰 선보였다. 펑키한 편곡이 인상적인 '줄리엣(Juliette)',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더한 '아름다워(Beautiful)', 팬들이 보고 싶어했던 '올 데이 올 나이트', '일렉트릭', '드라이브', '라이크 어 파이어', '세이비어' 등 다채로운 스테이지의 향연을 이어갔다.

신곡 '소나기(Still Raining)'를 담은 브리지 비디오로 시작한 발라드 섹션에서는 '투명 우산(Don't Let Me Go)', '별빛 바램 (Wish Upon a Star)', '다이아몬드 스카이'를 열창했다. 관객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싱어롱 파트가 포함된 '초록비(Green Rain)', 향기 컨페티 연출이 어우러져 희망찬 분위기를 극대화한 '사우전드 마일스 어웨이' 역시 주목 받았다.

또한 샤이니는 이번 공연을 통해 이날 오후 발매하는 여섯 번째 미니앨범 '애트모스(Atmos)'에 수록된 전곡을 선공개했다. 특히 타이틀 곡 '애트모스' 무대는 샤이니의 성숙한 청량함과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꽉 채웠다.
[서울=뉴시스] 샤이니 여덟 번째 단독 콘서트.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6.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더불어 샤이니는 '케미스트리', '에브리바디', '포에트ㅣ아티스트', '아이 원트 유', '히치하이킹' 등 다양한 매력의 곡들로 앙코르 무대를 선사했다.

멤버들은 "팬분들 덕분에 이번 공연을 하면서 정말 힘을 많이 얻었다. 우리가 서로 아낌없이 사랑을 주고받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 언제나 여러분이 우리 희망이다. 오래오래 함께하자"라는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엔딩 크레디트 영상은 앞서 등장한 오프닝 비디오를 거꾸로 되감아 멤버들이 다시 떠오르는 장면을 만들어 하강의 끝점이 곧 상승의 출발점이 된다는 '인버트'의 개념을 또 한번 시각화했다. 앞으로 이어질 '더 트릴로지' 시리즈의 두 번째 장을 예고했다. 샤이니는 오는 5일과 7일 사이타마 베루나 돔에서 일본 단독 콘서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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