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바프 "국민 권리 보장 확신 전까지 승인 불가"
지난 31일(현지 시간)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갈리바프 의장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의회 회의에서 "이란 국민의 권리가 보장된다는 확실한 근거가 없는 한 미국과의 분쟁을 끝내기 위한 어떠한 합의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적의 말과 약속은 신뢰할 수 없다"면서 "우리의 유일한 기준은 상응하는 의무를 이행하기에 앞서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결과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약속이나 선언이 아니라 실제 성과가 확인돼야 한다"면서 "이란 국민의 권리가 확보됐다는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는 어떤 합의도 승인할 수 없다"고 거듭 확인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또 최근 군사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외교를 통해 정치적·법적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군사적 성과는 국민의 지지 속에서 이뤄졌다"면서 "이제 외교의 역할은 이를 정치적·법적 성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란이 현재 "중대하고 역사적인 대결에서 적을 밀어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국가적 단결과 사회적 결속이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적들은 군사적 수단뿐 아니라 경제적 압박과 미디어 공세를 통해 국내 분열을 조장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는 다른 전선에서의 실패를 만회하고 이란을 굴복시키기 위한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 및 핵 문제를 둘러싼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존보다 강경한 조건이 담긴 새로운 협상안을 이란 측에 다시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수정된 제안에 어떤 내용이 포함됐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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