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운동 기간 중 마지막 주말인 31일 김상동 경북교육감 후보(전 경북대학교 총장)는 경산시장 앞에서 대규모 집중유세를 펼치며 막판 표심을 다졌고 임종식 후보(현 교육감)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의 유세 현장에는 마숙자 상임선거대책위원장, 김준호·임준희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경북 교육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유세에 나선 선대위원장들은 "김상동 후보는 우리 아이들이 비록 지역에 살고 있어도 수도권 못지않은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대전환할 뚜렷한 비전을 가진 인물"이라며 "세계와 경쟁하며 꿈을 키울 수 있는 경북 교육을 만들 최고의 교육전문가 김상동에게 압도적인 한 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이날 유세에는 과거 임종식 후보를 지지했던 경산 출신의 김종호 씨(서울대 총동창회 종신이사)가 유세차에 올라 김상동 후보에 대한 전격 지지를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김 씨는 "과거 선거에서 임종식 후보를 도왔으나, 임 후보가 지난해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는 등 심각한 사법 리스크로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은 것에 깊은 실망을 느꼈다"며 "경북대·경북도립대 총장을 역임하며 경북의 인재를 양성해 온 김상동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상동 후보는 "경산 시민들과 교육 가족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직 정직하고 실력 있는 김상동과 함께 경북 교육의 위대한 레벨업을 이뤄내자"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임종식 후보는 이날 '기초에서 미래까지 모두 품는 최적 학습 제공' 공약을 발표했다.
임 후보는 "공교육은 같은 내용을 같은 방식으로 가르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학생 개개인에게 가장 필요한 배움과 진로 설계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를 위해 먼저 '경북진학온(ON) 시스템'을 더 편리하고 정확하게 개선해 공교육 기반 맞춤형 진학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이는 학교생활기록부와 학업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개별 특성과 성장 과정을 반영한 진학 상담을 제공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대입과 진로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북형 수능 평가 문항 개발, 수능 학습 동아리 운영, 스터디카페형 자기주도학습 공간 조성, 자기 주도 학습센터 확대로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스스로 학습을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능 성장 학점제'를 공약했다.
이는 예술과 체육, 인문, 과학, 진로 등 학생이 학교 안팎에서 쌓은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학점으로 인정하고 누적 관리해, 성적만으로는 담기 어려운 학생의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키우겠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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