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이정선·장관호, 강숙영 후보 순
부동층 흡수·교육통합 정책 등 주요변수
휴일 강·약세 지역 분석 선거운동 총력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초대 전남광주특별시 교육감을 뽑는 6·3 지방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종반 판세는 '1강·2중·1약'으로 분석된다.
후보들은 사전투표율이 전남 전국 1위(38.95%), 광주 3위(27.83%)로 4년 전 지방선거보다 높아진 것을 바탕으로 유불리를 따지며 막판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1일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6·3 지방선거 여론조사 공표를 금지하는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됐다.
공표 금지 직전 전남광주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김대중 후보 1강, 이정선·장관호 후보 2중, 강숙영 후보 1약 양상을 보이고 있다.
KBS광주가 지난 2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교육감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대중 후보 33%, 이정선 후보 15%, 장관호 후보 14%, 강숙영 후보 5%로 나타났다.(한국갤럽, 조사일시 5월22~23일,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선거 초반 예비후보가 한 때 10명에 달했다가 단일화와 지지선언 후 4명으로 압축되면서 김 후보와 장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부동층이 33%에 달한 점은 선거 막판까지 변수다. 더욱이 정당 없이 치르는 교육감 선거가 후보자 이름 석자 알리는 것도 만만치 않아 '깜깜이 선거'가 이번에도 우려되고 있다.
사전투표율이 지난 8회 지방선거보다 광주 10.55%포인트, 전남 7.91%포인트 상승한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현직 광주시교육감인 이정선 후보, 전남도교육감인 김대중 후보, 광주와 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로 선정한 장관호 후보는 높은 투표율이 각자 득표율과 어떻게 연동될지 셈법이 분주하다.
이름이 상대적으로 더 알려진 현직이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고, 조직력을 앞세운 후보가 더 유리할 수 있고, 시대적 흐름에 부합한 후보에게 표가 쏠릴 수 있기 때문이다.
행정통합에 따라 선거권역이 전남광주 하나로 통합된 것은 이번 선거의 핵심 의제다. 교육감 후보들이 정당 조직 도움 없이 전남광주 전체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교육감 후보들은 전남광주가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탓에 민주당 당색인 파란색 옷을 맞춰입고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지지세에 교육감 후보들이 묻어가는 것이다.
교직원 유권자와 학부모의 표를 얻기 위해 행정통합 후 해결해야 할 교육청 조직개편, 승진, 인사, 예산 배정, 학군 조정, 도농 교육 격차 해소 등 교육정책 공약에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후보들은 휴일을 포함한 남은 선거운동 3일에 모든 화력을 쏟아붓는다.
김 후보는 휴일인 이날 전체 지지세 중 비교적 약한 곳인 광주 공략에 집중한다. 오전에는 광산구청장배 족구대회와 하남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쌍암공원과 운천저수지, 동구 푸른길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집중유세로 마무리한다.
이 후보는 지난 30일에 이어 이날도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높은 광주에서 집중유세를 한다. 오전 광주겨자씨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인파가 많은 광주 중심권 곳곳을 다니며 거리유세를 한다. 이 후보는 현직 광주시교육감으로 광주에서 인지도가 높다.
장 후보는 전남 서부권인 목포에서 올인한다. 오전 주일예배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동부시장과 청호시장에서 유권자를 만나고, 평화광장에서 집중유세를 한다. 장 후보는 담임교사와 교무·학생부장으로 25년 간 교직에 몸 담은 뒤 지난해 2월 목포 인근 오룡중학교 교사로 명예퇴직했다.
강 후보도 이날 오전 담양 창평장터에서 인사를 하고 광주 수완지구 롯데마트 인근에서 선거운동을 한다. 강 후보는 최근 선거캠프 관계자가 '10억원 매수 회유' 구설에 오르는 등 선거조직 가동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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