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A 모델 최적화·디지털 트윈 기반 실증 등 추진
NC AI 피지컬 AI-포스코DX 로보틱스 엔지니어링 역량 결합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NC AI가 포스코DX와 함께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두뇌 개발에 나선다. 피지컬 AI 기술과 로보틱스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범용 로봇 지능화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NC AI는 지난 29일 포스코DX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공동 개발,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RFM 공동 연구 ▲시각-언어-행동(VLA) 모델 최적화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 ▲로봇 지능화 기술 검증 ▲운영 안정화 및 기술 지원 등을 추진한다.
기존 로봇은 특정 환경에서 사전에 정의된 작업을 반복 수행하는 방식이 많아 복잡하거나 변화가 큰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RFM은 최근 생성형 AI 경쟁이 물리 세계로 확장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챗봇이나 문서 생성처럼 디지털 환경에서 작동하던 AI가 로봇, 제조 설비, 물류 자동화 장비 등에 적용되려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작업 맥락을 이해한 뒤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산업 현장에서는 특정 작업만 반복하는 자동화 로봇을 넘어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범용 로봇 지능화 기술이 차세대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양사가 개발할 RFM은 시각, 언어, 물리 데이터 등을 통합 학습해 로봇에 인지와 판단 능력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로봇은 새로운 환경에서도 상황을 이해하고 자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NC AI는 VLA 모델 최적화와 디지털 트윈 환경 구축에 역량을 집중한다. VLA 모델을 고도화하고 현실을 정밀하게 모사한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해 AI 모델을 가상 환경에서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로봇의 상황 인지와 자율 판단 성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포스코DX는 자동화·로보틱스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 기반 테스트 환경 구성과 기술 실증을 지원한다. 그동안 축적한 자동화 운영 경험과 시스템 구축 역량을 활용해 기술 안정화와 운영 지원에도 협력한다.
김민재 NC 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범용 로봇 기술은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차세대 AI 기술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포스코DX와의 협력을 통해 로봇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범용 피지컬AI 생태계를 함께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준 포스코DX 로봇자동화센터장은 "전문기술 보유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로봇제어∙운영 플랫폼 등 핵심 솔루션을 내재화하고 고위험∙고강도 현장의 자동화 기술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범용 로봇의 산업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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