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한투·OKX 지분 20% 투자 유치…차명훈 경영체제 유지

기사등록 2026/05/29 15:35:24

한투·OKX, 코인원 공동 3대 주주로…"디지털자산·전통금융 시너지 발판"

[서울=뉴시스](사진 왼쪽부터)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OKX 네테로 다이 글로벌 마켓 총괄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가 29일 여의도 코인원 본사에서 진행된 코인원 투자 유치 계약 체결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인원 제공) 2026.05.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은 2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 컴투스홀딩스와 전략적 지분투자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코인원 최대 주주인 차명훈 대표와 코인원 2대 주주인 컴투스홀딩스가 보유한 구주 일부 및 신규 발행 주식을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사는 각각 코인원 지분의 20%를 취득해 차명훈 대표(30.36%), 컴투스홀딩스(24.54%)에 이은 코인원의 공동 3대 주주가 된다. 최대 주주로서 차명훈 대표의 경영권은 변동 없이 유지된다.

이날 체결식에는 차 대표를 비롯해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네테로 다이 OKX 글로벌 마켓 총괄 대표,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 등 각사 최고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는 단순 지분 취득을 넘어 최근 디지털자산과 금융권의 변화에 발맞춰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 협력을 추진하는 발판이 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결합을 통해 건전한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 및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토큰증권,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법제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이 보유한 전통 금융 서비스와 코인원의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금융사의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체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상자산 거래소의 신뢰도를 높이고, 안전한 거래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코인원은 OKX벤처스가 보유한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 및 해외 시장 운영 경험, 가상자산 시장에서 축적된 노하우 등을 공유받아 향후 향후 개방될 기관 및 법인투자 환경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성환 한투 대표는 "이번 투자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금융 신사업으로 진출하는 첫걸음이 시작됐다"며 "각사의 독보적인 서비스와 혁신 기술을 융합해 강력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하고 디지털 금융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네테로 다이 OKX 글로벌 마켓 총괄 대표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성숙한 디지털 자산 시장 중 하나로, 글로벌 차원에서도 높이 평가받는 규제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향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 투자자들을 위한 규제 준수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구축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는 "그간 코인원과 함께 글로벌 도약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이번 계약 체결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신규 전략적 투자자들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각 업권 최고의 파트너사들을 선택해, 이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금융 인프라라는 새로운 운동장을 선점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4개사는 이른 시일 내 이번 전략적 지분투자의 배경과 목표,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는 공식 간담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