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오세훈, 5년 36만호 공급 약속, 절반도 못해 주거난 발생"
오 "박원순 전임 시장 재건축·재개발 389군데 해제, 원상복구 중"
오 "말을 비틀어 다 거짓말한다"…정 "말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정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오 후보를 겨냥해 포문을 열었다. 그는 "오 후보는 현재의 주거난이 전임 시장 탓, 정부 탓이라고 하는데 시장 때 했던 약속만 지켰으면 주거 문제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오 후보는 지난 2021년 (시장선거) 출마하면서 5년 내 36만호 공급을 약속했다. 매년 8만호씩 하겠다고 했다"라며 "그런데 국토교통부 통계를 보니 2022~2024년 착공 기준으로 3만호였다. 본인 약속의 절반도 못한 것이다. 그러니까 주거난이 발생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본인은 약속을 못 지켰으면서 전임자와 정부 탓은 왜 하나. 왜 윤석열 정부 때는 못했나"라며 "많은 사람들이 오 후보 때문에 현재 주거난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또한 "공공재개발, 도심공공복합개발사업, 리모델링 사업 이 3개 사업에 대해서 오 시장은 전혀 신경을 안썼다"라며 "이게 잘 됐다면 주거난은 잘 해결됐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저는 (구청장 시절) 아파트 공급 사업을 적극 해왔다. 오세훈 후보는 제가 박원순 정책에 동조하며 한마디 반대도 못했다고, 허위사실을 지속 유포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전임 (박원순) 시장 시절에 (재건축 재개발) 389군데 해제한 게 맞다"라며 "한마디로 전부 갈아엎고 제초제 뿌려놓고 나가서 원상복구 중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를 향해 "말을 비틀어서 한다. 다 거짓말한다"고 했고, 이에 정 후보는 "말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응수했다. 오 후보가 "사실관계와 다 다르다"고 재차 주장하자 정 후보는 "시민들이 다 보고 있다"고 받아쳤다.
오 후보는 리모델링 사업에 소홀했다는 지적에 대해 "지원 안 한 게 아니라 재건축이 인기가 많아서 리모델링이 위축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정 후보는 "관계자들은 전혀 다른 얘기를 한다. 오세훈이 방해했다면서 저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다"고 했다. 오 후보는 "한번 같이 모여보시죠"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오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정원오 후보의 '착착개발'은 서울시의 신통개발 시즌2라는 평가가 있다"며 "서울시의 정책을 그대로 밴치마킹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또 정 후보의 '아기씨 굿당' 의혹도 언급했다. 오 후보는 "아기씨 굿당을 (성동) 구청에서 조합에 기부채납하도록 안내했다. 그런데 구청은 그런적 없다고 한다. 구청이 그렇게 한 적 없다면 조합장이 배임죄로 구속돼야 맞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정 후보는 "2008년 한나라당 구청장이 잘못 결정한 것이다. 제가 들어가서 잘못된 것이라고, 기부채납 할 수 없다고 충분히 설명을 드렸는데 조합과 아기씨당에서 진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
오 후보는 행당7주역 어린이집 문제에 따른 준공 지연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처음에 현금으로 내라고 했다가 건물을 지어서 (기부채납)하라고 한 것은 (정 후보가) 사과했다. 잘못 인정한 거 같다"고 했다. 이어 "정 후보는 서울 대부분 재개발 재건축의 준공이 제때 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작년 1년 동안 30곳 입주에 28곳이 준공됐다"라며 "이런식의 거짓 해명을 하는 것은 서울시정을 책임지겠다는 분이 할 말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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