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용남은 민주당 후보…李대통령에 힘 싣는 차원서 투표해달라"
조승래 "조국혁신당과 회동서 단일화 추진 불가능하다는 데 서로 공감"
[서울=뉴시스]신재현 정금민 김윤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28일 진보 진영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현실적으로 좀 어렵게 됐다"고 했다.
정 선대위원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어제 보고를 받아보니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무총장끼리) 만나긴 만났나 보다. (단일화) 무산이라기보다 (양당 회동 과정에서) 논의 자체가 없었다고 볼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는 김용남 더불어민주당·유의동 국민의힘·조국 조국혁신당·김재연 진보당·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 등 5명이 출마했다. 범진보 진영과 범보수 진영이 3대2 구도를 형성하고 있어 양 진영 모두 단일화가 핵심 변수로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 선대위원장은 전날 오후 전략점검회의를 열어 선거 상황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상황 점검 회의를 하면 모든 가능성을 놓고 토론을 한다. 저는 전국 선거를 하느라 돌아다니고, 이 일이 아니더라도 사무총장이나 전략기획위원장이 만나서 토론·통화·접촉을 한다"고 했다.
그는 "당원들이 김용남 민주당 후보를 지키자는 분도 계시고, 그렇지 않은 분도 계시고 두 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상당히 레디컬(급진적)하게 (양측 입장이) 맞붙어 있다"며 "그런데 김 후보는 이유야 어찌 됐건 간에 당대표 직위가 찍힌 공천 후보자고 등록을 했고, 김 후보는 민주당 후보"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는 차원에서 민주당 후보들에게 투표해달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을 다 투표장으로 모시고 나오면 이기는 것"이라고 했다.
또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후보가 사퇴하려면 당 대표·후보 양측의 도장을 받아야 하는데, 김 후보는 사퇴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그러니까 김 후보가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본인이 잘 헤쳐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막판 보수 진영 단일화 가능성에 대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정 위원장은 '(보수 후보 단일화를 위해)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가 사퇴할 경우 어떻게 대비하겠냐'는 취지의 질문에 "정치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서 대비하고 대처해야 된다. 그 상황이 되면 또 다시 저희가 머리를 맞대고 한번 숙고를 해봐야 되지 않겠냐"고 했다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상황에서 조국혁신당과 단일화 추진은 불가능하다는 데 서로 공감했다"고 밝혔다. 조 본부장은 전날 국회에서 이해민 조국혁신당 사무총장과 평택을 단일화 등을 두고 회동한 바 있다.
조 본부장은 "조국혁신당은 우리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그건 단일화를 하겠다는 의지가 생각이 아니지 않나"라며 "사퇴를 요구하는 건데 그렇게 할 생각이 없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가 단일화를 하는 등 변수가 생길 경우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발생한 변수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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