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주차로봇에 음성안내 안경도…보조공학기기 박람회

기사등록 2026/05/28 14:30:00

노동부·장애인고용공단, 양재 aT센터서 28~29일 개최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 2024년 6월 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4년 제19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에서 관계자가 문자를 소리로 읽어주는 광학문자판독기를 시연할 수 있다. 2024.06.04.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26년 제21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가 28~2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6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시각장애(67점), 지체·뇌병변장애(79점), 청각·언어장애(26점) 등 활용도가 높은 장애유형별 보조공학기기 총 200점이 소개된다.

주변 장애물과 빈 공간을 인식해 자율적으로 운동하는 '자동주차로봇'이 대표적이다. 또 경사로에서 실시간 기울기를 인식해 좌석 각도를 수평 조절하는 자동수평유지 전동휠테어, 시각장애인 보행 안내를 위한 시각장애인 안내 로봇 등을 비롯해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접목된 기기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합창단 관리자로 보조공학기기를 사용 중인 중증 시각장애인 A씨는 안경에 탑재된 카메라와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시야에 있는 문자, 사물, 사람 등 정보를 인식하고 음성으로 안내하는 인비전글래스 '설리번 아이'를 지원받아 사용 중이다. 악보 판독, 단원 출석 및 위치 파악 등을 손쉽게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해 ▲AI 드로잉 로봇 ▲가상현실(VR)음주운전 시뮬레이션 ▲길을 알려주는 안내로봇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권진호 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보조공학기기는 장애인에게는 일터로 나가는 통로, 기업에게는 우수한 인재를 발견하는 연결고리"라며 "직무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보조공학 서비스를 확대해 장애인 근로자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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