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카자흐 '디지털 의료 실크로드' 구축 속도

기사등록 2026/05/28 14:12:41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카자흐스탄 서부 지역과의 원격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디지털 의료 실크로드' 조성에 나섰다.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카자흐스탄 우랄스크 주립종합병원에 원격의료센터를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지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국제성모병원장 고동현 신부, 대외협력실장 김혜윤 교수를 비롯해 서카자흐스탄주 나리만 투레갈리예프(Nariman Turegaliyev) 주지사, 마디야르 우테셰프(Madiyar Uteshev) 보건부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원격의료센터는 현지 주민 대상 원격진료, 협진, 의료 자문, 학술 교류, 공동 연구 등을 수행하며 양국 간 국제 의료 협력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국제성모병원은 개소식 이후 서카자흐스탄주 행정부와 공동으로 '한국·카자흐스탄 AI 기반 스마트 원격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현지 의료진과 보건당국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카자흐스탄 서부 지역의 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 원격의료 협력 모델, 의료 AI 활용 방안 등에 대한 내용이 공유됐다.

심포지엄은 고동현 병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한·카자흐 원격의료 협력(국제성모병원 김혜윤 대외협력실장) ▲한국 원격의료 법제화 동향 및 AI 의료 규제 프레임워크(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박상철 교수) ▲AI 기반 웨이센 스마트 진단 솔루션(웨이센 이지은 이사) ▲생성형 AI 기술의 의료현장 적용 현황(맨인블록 박종형 대표) 등의 발표로 이뤄졌다.

이번 개소식과 심포지엄은 서카자흐스탄 최대 국영 방송인 AQJAIYQ TV를 통해 보도되며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가톨릭관동대학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의료 교류를 넘어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디지털 의료 실크로드 구축의 시작"이라며 "현지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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