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출전' 김혜성, 안타+호수비 존재감…오타니는 투타 맹활약

기사등록 2026/05/28 14:13:12

김혜성, 빅리그 첫 좌익수 출전…2타수 1안타 1득점

오타니, 6이닝 무피안타 1실점 호투+리드오프 홈런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25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 3회 말 우중간 안타 진루 후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2루타 때 득점하고 있다. 2026.05.26.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교체로 나서 자신의 존재감을 한껏 발휘했다. 빅리그 첫 좌익수 출전에서는 호수비까지 선보였다.

김혜성은 2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3회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교체로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두 경기 만에 다시 안타를 생산했다. 올 시즌 타율은 0.259(116타수 30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특히 이날은 김혜성의 빅리그 첫 좌익수 출전 경기이기도 했다.

그는 주 포지션인 내야수가 아닌 좌익수로 나서 수비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2-0으로 앞서던 3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좌익수 대수비로 나섰다.

에르난데스가 앞선 타석에서 땅볼을 친 후 1루로 전력 질주하는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통증을 느끼며 교체됐고, 김혜성이 그의 빈자리를 채웠다.

이어진 4회말 2사에 타석에 나선 그는 상대 선발 스가노 도모유키의 3구째 싱커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리자 거침없이 배트를 돌려 깔끔한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혜성은 후속 윌 스미스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알렉스 콜의 적시타에 홈까지 밟으며 득점도 추가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LA 다저스의 윌 스미스가 27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 3회 말 홈에서 아웃되고 있다. 먼저 득점을 올린 김혜성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05.28.

다만 6회말 2사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리고 김혜성은 직전 타석의 아쉬움을 수비에서 만회했다.
 
7회초 콜로라도 선두타자 윌리 카스트로의 타구는 좌측 라인 밖 관중석 방향으로 향했지만, 김혜성은 팔을 길게 뻗어 백핸드 캐치로 타구를 낚아채며 호수비를 완성했다.

한편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선발투수 겸 지명타자로 출전해 투타에서 모두 맹활약했다.

마운드에선 6이닝 무피안타 5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5승(2패)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0.82를 기록 중이다.

그는 시즌 최다인 볼넷 4개를 내주고 몸에 맞는 공까지 허용하는 등 다소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타석에서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9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오타니는 지난 등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자신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리드오프 홈런을 기록했다.

4-1 승리와 함께 콜로라도와의 3연전을 싹쓸이한 다저스는 5연승에 성공, 시즌 36승 20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7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월 1점 홈런(시즌 9호)을 친 후 1루를 돌아 2루로 향하고 있다. 20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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