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한만중, 허위사실 공표 선관위 고발…사퇴하라"

기사등록 2026/05/28 11:51:58

정근식 서울교육감 후보, 기자회견 열고 밝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6.05.28. nowest@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민주진보 진영 단일화 과정을 두고 불법 의혹을 제기했던 한만중 후보가 서울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로부터 고발됐다며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정 후보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재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 측에 따르면 4월 23일 민주진보 진영 단일화 과정에서 정 후보가 1차 투표 과반 득표로 단일 후보에 선출됐다. 단 경선에 참가했던 한만중 후보는 4월 28일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표 부정과 명부 사전 입수 의혹 등을 제기하며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독자 출마를 했다.

4월 29일에 개표 과정에 참여했던 손성조씨가 선관위 신문고에 온라인으로 한 후보 측을 신고했고 5월에 신고인, 단일화 추진위원회 관계자, 한 후보 관계자 등을 조사한 후 22일에 한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고 한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씨는 27일에 고발 조치 사실이 문자로 통보됐다고 전했다.

정 후보는 "선관위의 고발은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 단순한 의견 차이나 정치적 공방의 수준을 넘어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결정해 고발에 착수한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민주주의를 가르쳐야 할 교육감 후보가 시민이 참여한 경선 결과를 근거 없는 의혹으로 흔드는 것이 과연 교육자의 자세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제 한만중 후보께 마지막으로 요청드린다. 지금이라도 허위 주장을 거두고 유권자와 경선에 참여한 시민참여단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 그리고 민주진보 진영의 승리와 서울 교육의 미래를 위해 사퇴해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측은 "고발 조치된 사실이 통보된 게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정 후보는 지난 27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한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최근 한 후보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국의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들의 얼굴을 지도 형태로 올린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정 후보 측 관계자는 "다른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들과 공동 공약을 발표한 건 정근식 후보였다"며 "다른 분들 이미지를 전국 지도에 넣고 서울은 마치 자신(한만중)인 것 처럼 올려 마포경찰서에 고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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