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피보호자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연결
위치추적, 가족 안부 실시간 확인 가능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1인 가구 증가와 가족 간 물리적 거리로 인한 안부 확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국민돌봄 AI' 앱을 무상 보급한다고 28일 밝혔다.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가족의 일상을 실시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이 앱은 예산 0원으로 개발·등록까지 완료한 혁신적 사례로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디지털 복지 확산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 앱은 보호자와 피보호자가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즉시 연결된다. 보호자는 대상자의 스마트폰 화면 켜짐·꺼짐 상태, 배터리 잔량 및 충전 여부, 걸음 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일일이 전화하지 않고도 가족의 안부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위치 추적이나 통화 내용 등 민감 정보는 철저히 배제해 사생활 침해 우려를 없앴다. 보호자가 텍스트로 안부를 입력하면 어르신의 기기에서 음성으로 읽어주는 '맞춤형 양방향 소통' 기능도 탑재해 디지털 소외계층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무엇보다 이번 서비스는 외부 용역 없이 양산시 담당부서의 자체 기술력만으로 기획부터 앱 마켓 등록까지 완료해 예산을 혁신적으로 절감했다. 현재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양산시민뿐 아니라 타 지역 거주자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 경로당 도우미 안내 및 디지털 배움터 연계를 통해 고령층의 앱 설치를 적극 지원하고,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바쁜 현대 사회에서 부모님이나 자녀의 안부를 매일 묻기 어려운 시민들의 불안감을 덜어드리고자 시스템을 기획했다"며 "일상 속에서 가족의 활동 상태를 가볍게 확인하고 따뜻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부담 없이 설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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