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조업, 31개월 만에 기준치 상회
"연휴·지원금 영향…도소매·숙박 개선"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부산지역 제조업체들의 5월 체감경기는 전월보다 소폭 악화된 반면 비제조업은 상승세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한은) 부산본부가 발표한 '올해 5월 부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부산의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1.8포인트(p) 하락한 93.6으로 집계됐다.
CBSI가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제조업 지수는 조선업 호조에도 중동사태 영향 등으로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내달에는 종전 협상 진전에 따른 중동사태 완화 기대 등으로 전월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의 경영 애로 사항 중 '원자재 가격 상승'이 31.5%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2022년 7월(34.9%) 이후 최고 수준이다.
반면 비제조업 CBSI는 전월보다 10.0p 상승한 102.3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자국민의 해외 단체 관광을 추가 허용한다고 발표한 이후 지수가 올랐던 2023년 10월(105.6) 이후 31개월 만에 기준치인 100을 웃돈 것이다.
이달 연휴에 따른 관광객 유입 확대와 1차 고유가지원금 영향 등으로 도소매·숙박을 중심으로 지수가 크게 오른 것으로 한은 부산본부는 분석했다.
비제조업은 다음 달에도 방탄소년단(BTS) 공연, 2차 고유가지원금 등에 따른 업황 개선 기대로 전월보다 CBSI가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8일 부산지역 62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467개 업체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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