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딜로이트, 신규 경영진 출범…"CEO 주도 영업체계"

기사등록 2026/05/28 10:19:33

영진에 세일즈&마케팅 대표 전면 배치

첫 여성 부문대표 선임으로 다양성 강화

젊어진 리더십…양대 축 통합 성장전략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28일 신규 경영진을 발표했다. (상단 왼쪽부터)  길기완 총괄대표, 권지원 세일즈&마케팅 대표, 김동환 회계감사 부문 대표, 김지현 세무자문 부문 대표, 남상욱 경영자문 부문 대표, 배재민 컨설팅 부문 대표, 김석기 경영지원 부문 대표(COO) , 황승희 위험관리 부문 대표(CRO). (사진=한국 딜로이트 그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를 포함하는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길기완 신임 총괄대표 체제 아래 성장 드라이브를 이끌 신규 경영진을 발표했다.

다음 달 1일 새 회계연도 시작과 함께 4년 임기를 시작하는 길기완 신임 총괄대표가 이끄는 새로운 경영진은 ▲길기완 총괄대표 ▲권지원 세일즈&마케팅 대표 ▲김동환 회계감사 부문 대표 ▲김지현 세무자문 부문 대표 ▲남상욱 경영자문 부문 대표 ▲배재민 컨설팅 부문 대표 ▲김석기 경영지원 부문 대표(COO) ▲황승희 위험관리 부문 대표(CRO) 등 8명으로 구성된다.

대형 고객 자문 경험이 풍부한 세무자문 부문 권지원 대표가 그룹의 세일즈&마케팅 대표로 전면 배치됐다. 권 대표는 그룹의 전사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총괄한다. 첫 여성 대표인 김지현 세무자문 대표 선임을 통해 다양성을 확보하고 기존에 비해 젊어진 리더들로 세대교체를 이뤘다.

길기완 총괄대표는 "인공지능(AI) 시대에도 회계법인의 경쟁력은 변함없이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며 "새로운 경영진과 함께 회계법인 고유의 비즈니스 영역에서 사업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컨설팅 비즈니스의 성장을 견인하여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길 대표는 지난 1월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로 선임되는 과정에서 회계법인의 근간이 되는 회계감사 및 세무자문 부문의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재무자문을 포함하는 경영자문과 딜로이트 컨설팅을 아우르는 컨설팅 비즈니스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양대 축 통합 성장 전략'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요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주도하는 'CEO 주도' 영업 체계를 구축해 급변하는 시장에 대한 대응 속도를 높이고, 전사 차원의 영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길기완 총괄대표는 한양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1996년 안진에 입사했다. 회계감사 부문 파트너, 구조조정 그룹장, 재무자문본부장, 경영자문 부문 대표 등을 거친 정통 '안진맨'이다. 새 회계연도부터는 그룹 신임 총괄대표로서 'CEO 주도' 세일즈 체계 구축과 시장 대응력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권지원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입사했다. 2017년부터 세무자문본부를 이끌며 대형 기업 고객 대상 자문 역량 강화와 시장 확대를 이끌어 왔다.

김동환 회계감사 부문 대표는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입사했다. 테크·제약바이오·소비재 산업과 금융 분야에서 감사, 내부통제, 재무자문, 경영컨설팅 등을 수행해 왔으며 2022년부터 회계감사 부문 그룹5 리더를 맡아왔다.

김지현 대표는 국립세무대 졸업 후 대구세무서와 대구지방국세청에서 근무했다. 이후 한국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 후 1997년 입사해 국내 기업과 외국인투자기업 대상 세무조정, 세무조사 대응, 조세불복 등 세무자문 업무를 수행해 왔다. 2021년부터는 세무자문 부문 운영 총괄(COO)을 맡고 있다. 남상욱 경영자문 부문 대표는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 입사, 약 26년간 국내외 주요 인수합병(M&A) 딜 자문을 수행했다. 배재민 컨설팅 부문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약 26년간 글로벌 컨설팅사에서 국내외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과 디지털·AX 혁신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컨설팅 전문가다.

김석기 경영지원 부문 대표(COO)는 미국 USC에서 학사,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2000년 입사했다. 2024년 CFO로 선임됐다. 황승희 위험관리 부문 대표(CRO)는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입사했다. 자동차·전자 업종 대표 기업에 대한 감사와 비감사 업무를 수행했으며 회계감사 부문 그룹2 리더, 감사 리스크 부문 리더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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