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무기 줄이고 유럽 방산과 협력 확대 모색
2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날 스웨덴 사브의 조기경보기 '글로벌아이' 도입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글로벌아이는 캐나다 봄바디어의 글로벌 6500 제트기를 기반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사브는 캐나다에 자사의 그리펜 전투기를 판매하기 위한 경쟁에도 뛰어든 상태다.
이번 사업에는 미국 보잉의 E-7 '웨지테일'도 후보군에 올랐지만, 인도 지연과 비용 초과 문제가 불거지면서 최종 선택을 받지 못했다.
카니 총리는 오타와에서 열린 국방회의에서 "첨단 센서를 장착한 사브의 글로벌아이는 캐나다군이 북극 전역의 위험을 탐지히고 억제하는 데 핵심적인 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프 크리스터슨 스웨덴 총리도 소셜미디어에 "글로벌아이는 이미 캐나다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캐나다 공급망과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은 양국 관계를 더 긴밀하게 연결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카니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 정부는 국방비를 대폭 증액했다.
카니 총리는 지난 3월 국내총생산(GDP)의 2%를 국방비로 지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설정한 국방비 지출 조건을 충족하는 것이다.
국방 정책 및 조달을 연구하는 필립 라가세 캐나다 칼턴대 교수는 사브 조기경보기 도입에 대해 "미국 군사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카니 정부의 정책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라가세 교수는 "이번 결정은 캐나다와 스웨덴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4년 3월 나토에 32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 스웨덴은 캐나다와의 유대 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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