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장관 만나 핵추진잠수함 계획 설명 가능성
일 방위상과 양자회담…국방 분야 협력 강화 논의
호주·노르웨이·필리핀·태국 국방장관과도 양자회담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리는 제23차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도 참석할 예정이라 한미일 국방장관이 깜짝 회동을 가질 지 주목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30일 본회의에서 '역내 안보 도전과 대한민국의 전략적 대응'을 주제로 연설한다. 이 자리에서 급변하는 안보환경의 도전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국방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안 장관은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과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회의에 앞서 양국 장관이 미 국방부에서 양자회담을 가진 만큼, 정식 회담을 다시 한번 가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 하더라도 양국 장관이 이번 회의를 계기로 만난다면 지난 26일 우리 정부가 발표한 핵추진잠수함 기본계획에 대해 다시 한번 설명하고 진전 상황을 논의할 가능성은 있다.
안 장관은 이번 회의 기간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과 양자 회담을 가진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방한으로 양국 협력이 날로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방분야 협력에 대한 후속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지난해 11월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 이후 한미일 국방장관이 또 한번 회동할 지가 관심사다. 회동이 성사된다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국 협력 등이 논의될 수 있다.
안 장관은 이 외 미국 상·하원 대표단 및 호주, 노르웨이, 필리핀, 태국 국방장관들과도 만나 국방 및 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시아안보회의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관으로 2002년부터 매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다자안보회의다.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개최돼 '샹그릴라 대화'라고도 불린다.
이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아세안, EU 등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 주요국가의 국방장관, 군 고위 관계자, 안보전문가들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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