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해피소·그늘막' 확대해 올여름 도심 온도 낮춘다

기사등록 2026/05/28 11:15:00

해피소 14곳·차양형 그늘막 35곳

무더위쉼터 4078개소 운영 점검

특보 땐 도로 물청소 최대 8회 실시

[서울=뉴시스]해피소. (사진=서울시 제공) 2026.05.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냉방 에어돔과 그늘막 등 생활권 폭염저감시설을 확대하고 도로 물청소와 무더위쉼터 운영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5일부터 폭염 종합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9월30일까지 약 5개월간 가동된다. 올해는 에어돔 등을 활용한 야외 냉방쉼터 '해피소'와 '차양형 그늘막'을 새로 설치하고 쿨링포그·쿨링로드 등 기존 시설도 늘린다.

해피소는 광화문광장과 청계광장 등 야외 주요 휴식공간 14곳에 설치된다. '해를 피해 머무는 곳'이라는 뜻의 서울형 야외 무더위쉼터로 냉방 기능을 갖춰 폭염 때 시민들이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차양형 그늘막은 청계천·뚝섬 등 그늘이 부족한 폭염 취약지역 35곳에 설치된다. 기존 도로변 디자인 그늘막은 304개를 새로 설치하고 노후·훼손된 413개를 교체해 총 5000여개 규모로 운영한다.

[서울=뉴시스]차양형 그늘막. (사진=서울시 제공) 2026.05.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쿨링포그는 48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235개소로 늘린다. 도로 열기를 낮추는 쿨링로드는 올해 6개소, 2.17㎞를 확대해 총 19개소, 5.67㎞ 규모로 운영한다. 시청역 주변 쿨링로드는 광화문~시청역~숭례문 구간까지 확대하고 연신내역·신도림역·광나루역·천호역 주변에도 추가 설치한다.

도로 물청소는 주요 간선도로와 일반도로 2163㎞ 구간에서 실시된다. 시는 물청소차 199대를 투입해 최고기온 시간대인 오전 10시~오후 3시 하루 1~2회 물청소를 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하루 5~8회로 확대한다.

[서울=뉴시스]도로물청소. (사진=서울시 제공) 2026.05.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반사 도료를 시공하는 쿨루프는 노후주택과 어르신·장애인 복지시설 등 204곳에 추가 시공한다.

무더위쉼터는 27일 기준 4078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동주민센터, 자치구청사, 시립청소년센터 등 생활권 시설을 중심으로 지정됐다. 시는 25개 자치구와 무더위쉼터 일일점검반을 구성해 폭염특보 발효 시 쉼터 개방 여부와 운영시간을 점검한다.

시민은 서울안전누리를 통해 가까운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등 폭염대피시설·폭염저감시설 위치와 운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폭염 위기 단계별 대응체계도 가동한다. 평시인 관심 단계에는 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팀이 위험 징후를 감시하고, 주의·경계 단계에는 시와 자치구가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 심각 단계에는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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