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K-AI 표준 수립 등 '가전 M.AX 3대 과제' 추진

기사등록 2026/05/28 11:00:00

혼류생산 제조AI 개발…가전 학습 데이터 구축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yeodj@newsis.com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산업통상부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우리 가전산업의 생산성과 혁신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가전 제조 인공지능 전환(M.AX) 3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9월 출범한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우리 가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참여 기업·기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혁신 AI 제품 개발 및 AI 가전 표준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해 왔다.

최근 중동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가중되고 경쟁국 기업들의 추격까지 더해지면서 우리 가전 업계가 처한 대내외 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이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마포구 전자회관에서 '가전 M.AX 얼라이언스' 가전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가전산업 위기 돌파에 나선다는 방침과 함께 '가전 M.AX 3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가전 제조현장의 특성을 반영해 '가전산업 특화 제조AI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무인운반차(AGV)·자율이동로봇(AMR)과 AI가 알아서 생산·물류 일정을 관리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가전 생산거점의 핵심 협력사를 시작으로 중소·중견 가전기업 전반에 AI를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AI 가전 혁신 제품도 보다 원활하고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업부는 'AI 학습용 공공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기 위해 먼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로드맵을 수립한다. 이달부터 얼라이언스 참여기업을 중심으로 수요를 조사하여 기업들의 의견을 로드맵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는 식자재 이미지, 음성명령 말뭉치 등 AI 학습용 데이터 3종을 시범적으로 수집하고, 내년부터는 산업·기술 트렌드 등을 고려해 데이터 구축 범위와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구축과 병행해 기업의 AI 가전 개발과 관련한 경제적·기술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AI 가전 표준형 HW·SW개발키트 등 '범용 모듈'을 개발·공급하고, 제품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지원하는 'AI 가전 전주기 지원센터'를 개소한다.

AI 가전에 대한 명확한 기준 정립에도 나선다. 국가기술표준원은 AI 가전의 기술 등급, 기기 간 보안 등에 대한 국가표준(안)을 연내 신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같은 3대 과제를 속도감 있게 실행하기 위해, 가전 M.AX 얼라이언스를 ▲제조공정 ▲제품혁신·데이터 ▲표준협력 등 3대 기능 중심으로 운영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제조 생태계 전반의 AI 대전환이야말로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가전산업 역시 제품 자체의 지능화와 제조공정의 AI 대전환이 유기적으로 맞물릴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K-가전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립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