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프로젝트 아고라' 실거래 테스트 참여 예정

기사등록 2026/05/27 22:23:57

BIS 등과 아고라 프로토타입 공동 구축

"글로벌 지급 거래 비효율성 개선될 것"

[서울=뉴시스]한국은행 모습 (사진 = 한은 제공) 2026.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한국은행이 글로벌 지급 거래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고라' 플랫폼 구축에 이어 실거래 테스트에도 참여한다.

한은은 국제결제은행(BIS)과 미국·프랑스(유로 지역 대표)·영국·일본·스위스·멕시코 중앙은행, 국제금융협회(IIF), 40여개 글로벌 금융기관 등과 프로젝트 아고라 프로토타입을 공동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프로젝트 아고라 프로토타입은 실제 환경에서의 업무 처리 과정 등을 검증하기 위해 만든 플랫폼으로, 느린 처리 속도와 높은 비용, 낮은 투명성 등 기관 간 글로벌 지급 거래의 비효율성을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한은은 프로젝트 아고라가 토큰화된 중앙은행 지급 준비금과 상업은행 예금을 활용해 기관 간 글로벌 지급 거래의 원자적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또 원자적 결제는 '전체 실행 아니면 전체 미실행' 방식으로 결제 처리를 지원하며, 모든 참여 관할권과 통화에서 안전하고 완결성 있게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7개 관할권 전체에서 결제 완결성이 달성 가능했지만, 각 관할권의 법적 체계에 맞는 기술적·운영적·계약적 요건을 정의하기 위한 추가 연구는 필요하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은 프로젝트 아고라 플랫폼은 모듈형 방식으로 설계돼 조건부 지급, 24시간 상시 지급 등 다양한 기능으로의 확장이 편리하며, 규제와 데이터 공유 체계 발전에 따라 자금세탁방지(AML), 테러자금조달방지(CFT), 금융 제재 준수, 사기 탐지 분야 기능도 고도화할 수 있다고 했다.

한은은 일부 통화와 참여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실거래 테스트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 단계에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새로 참여할 예정이며, 민간 금융기관의 추가 참여도 예상된다.

프로젝트 진행과 관련한 추가 정보는 BIS 및 IIF 웹사이트에 게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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