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서산]시장 후보 TV 토론회…신청사·교육복합시설 신경전

기사등록 2026/05/27 22:12:56
[서산=뉴시스] 27일 방영된 충남 서산시장 후보들의 TJB TV 토론회(왼쪽부터 맹정호, 이완섭, 유관곤). (사진=TJB방송 캡처본) 2026.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서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후보, 국민의힘 이완섭 후보, 개혁신당 유관곤 후보가 TV토론회에서 신청사 이전과 교육문화복합시설 건립 문제를 두고 맞붙었다.

27일 방영된 TJB 후보자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시청사 이전 추진 방향과 교육문화복합시설 실현 가능성 등을 놓고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놨다.

신청사 이전과 관련해 맹 후보는 입지 타당성과 도시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맹 후보는 "문화원과 문화회관이 있는 자리에 시청을 짓는다고 하면서 이후 계획이 명확하지 않다"며 "서산의 미래 도시계획과 사업 우선순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 후보는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만큼 재검토 논의는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신청사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 벌써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부지 내) 29개 건축물이 해체되고 있다"며 "지금 이 단계에서 이전과 관련된, 신축과 관련된 논의 자체가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시청사를 옮긴다면 공동화 현상 때문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했다.

유 후보는 신청사 사업 자체를 중단할 수는 없지만 입지 문제는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현재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중단할 수는 없다. 다만 위치가 현재 문화회관 주변인지는 다시 한 번 심도있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현 청사는 서산의 역사가 고스란히 배어 있는 곳이기 때문에 문화원을 현 시청사 자리로 이전하겠다"고 했다.

교육문화복합시설 건립 문제를 두고도 공방이 이어졌다.

맹 후보는 서산초등학교 부지에 교육지원청과 도서관, 시민센터 등을 결합한 복합시설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맹 후보 공약을 들어보면 굉장히 좋고 장밋빛인데 그림만 보더라도 여의도를 보는 것 같다"며 "8300여 평 밖에 안 되는 부지에 운동장을 포함해서 6개 시설을 넣겠다는데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했다.

또 학생들의 학습권을 거론하며 동문과 학부모 의견을 들어 봤는지, 원도심 교통혼잡은 어떻게 할 것인지를 반문했다.

유 후보는 "시청사를 이전했을 때 문화원을 현 시청사 자리로 이전하고 더불어서 거기에 교육 문화 복합 시설까지 기존 시청사를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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