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건축학과 학생팀, 국제 건축 공모전 'YAC'서 우수상

기사등록 2026/05/27 16:17:52

홍원기·권가은 학생, 국제 무대 진출

이탈리아 올리베티 도서관 재설계한 'FANNING COMUNITÀ' 선보여

[서울=뉴시스] 삼육대 건축학과 홍원기·권가은 학생팀의 수상작. (사진=삼육대 제공) 2026.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시은 인턴 기자 = 삼육대학교는 건축학과 홍원기·권가은 학생팀(H.K STUDIO)이 국제 건축 아이디어 공모전 'YAC(젊은 건축가 공모전·Young Architects Competitions)'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YAC는 30세 이하 신진 건축가와 학생들의 창의적 제안을 발굴하는 세계적인 공모 플랫폼이다. 매회 140개국 이상의 건축가가 참여하며, 역대 심사위원단에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가 9명이나 포함돼 국제 진출의 등용문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공모전의 과제는 이탈리아 이브레아(Ivrea)에 위치한 올리베티 복합단지 내, 1958년 지어진 도서관의 미완성 계획을 완성하고 대형 강당을 포함한 세 번째 건물을 설계하는 것이었다.

삼육대 팀은 이번 공모전에서 '공동체를 향해 펼쳐지다'라는 의미를 담은 작품 'FANNING COMUNITÀ(패닝 코무니타)'를 제안했다. 이들은 주도로를 따라 단절돼 있던 기존 건물의 선형 구조를 해체하고, 건축 매스를 부채꼴 형태로 전개해 자연스러운 공공 광장을 조성했다.

특히 신축 건물과 리모델링 건물의 단편적 연결을 넘어, 올리베티 산업단지 전체의 파편화된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누구나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공 공간을 구현해 국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이 평가 받았다.

두 학생은 "길과 마당 등 공간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에 주목하라는 사광균 지도교수님의 가르침이 방향성을 잡는 핵심 나침반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를 넘어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건축적 언어를 검증받고 싶어 가장 학생다운 방식으로 도전했다"며 "실무에 나가서도 화려한 결과물보다는 본질적인 질문을 끝까지 붙들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건축가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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