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원주]레고랜드 밀약·공보물 논란…원주시장 선거 혼탁

기사등록 2026/05/27 16:21:13

강원도·멀린 계약…원주시와 무관

선거 공보물…무혐의 종결·악의적 행위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원주시장 후보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원강수 후보가 제기한 '춘천 레고랜드 밀약'은 지방자치 제도와 행정 체계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나온 허위 공세라며 반박하고 있다. 2026.05.27. wonder8768@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장 선거가 종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후보 측과 국민의힘 원강수 후보 측이 레고랜드 밀약 의혹과 선거 공보물 논란을 둘러싸고 정면 충돌했다.

양측은 서로를 향해 허위 공세, 흑색선전이라고 비판하며 선거 이후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거론하는 등 공방이 이어지며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구자열 후보 측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원강수 후보가 제기한 춘천 레고랜드 밀약으로 원주 어린이 관광시설 조성에 제약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지방자치 제도와 행정 체계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나온 허위 공세"라고 반박했다.

그는 "강원도와 영국 멀린사 간 계약은 강원도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내용일 뿐 독립적 행정권을 가진 원주시 사업과는 무관하다"며 "속초 대관람차 등 민자 관광사업도 별다른 제약 없이 추진된 사례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원 후보가 과거 추진했던 '원주형 에버랜드' 공약을 언급하며 "실제 행정 절차나 사업 추진은 없었다.  이제 와 레고랜드 문제를 꺼내는 것은 판부면 야공단 부지 공약 무산 책임을 돌리기 위한 정치적 프레임 전환"이라고 공세를 폈다.

이어 "레고랜드 계약이 실효성이 있었다면 당시 원주형 에버랜드 공약 자체가 불가능했어야 한다"며 "반대로 제약이 없었다면 지금의 문제 제기는 상대 후보 비방을 위한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원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원주시장 후보 공보물.. (사진=김진형 원주시 정책실장 제공) 2026.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김진형 원주시 정책실장은 "구 후보 공보물에 원주천 차집관로 사업과 관련한 과거 수사 단계 기사 제목만 발췌해 공보물에 담았다"며 "해당 사안은 이미 지난해 무혐의 처분으로 종결됐음에도 의도적으로 이를 제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혐의 사실은 이미 지역사회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던 내용"이라며 "이는 공직자의 명예를 선거에 이용한 악의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구자열 후보는 "공보물은 사실관계에 기반해 작성된 것"이라며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질 것이고, 상대 측도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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