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전 숙박비 폭등…BTS "적당히 하라…이건 아냐"

기사등록 2026/05/26 20:31:34

팬 소통 라이브 방송서 숙박 문제 거론

RM "적당히 하시라…이건 아니지 않나"

지민 "마음이 안 좋아…몇 배를 올리나"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다음 달 12~13일 여는 부산 공연을 앞두고 부산 일대 숙박 요금이 치솟을 조짐을 보이자 직접 나서 자제를 부탁했다.

방탄소년단은 25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6 아메리칸뮤직어워즈' 시상식 참석 후 팬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팬과 실시간 소통했다. RM은 "이번 부산 공연을 앞두고 숙박업소 관련 뉴스가 너무 많이 나온다.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뭐든 길게 봐야 하지 않나. 물론 성수기 요금이라는 게 있긴 하지만 적당히들 하셨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박이나 찜질방을 택하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다. 이건 아니지 않냐"고 덧붙였다.

부산이 고향인 지민 역시 "부산에서 좋은 경험을 하셨으면 하는데 마음이 안 좋다. 적당히 하셔야지 몇 배를 올리시는 거냐"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6월12~1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아리랑'을 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평소 10만원 안팎이던 숙소 가격이 공연 당일 수백만원대로 치솟았다는 얘기가 나왔다. 그러자 부산시는 공연을 앞두고 관광객 숙박 편의를 위해 '공정숙박 챌린지'를 추진하고, 대학교·종교단체·공기업까지 숙박 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일부 호텔은 행사 당일 가격을 정상가로 받겠다고 선언하기도 한 상황이다.

슈가는 "요즘 부산이 관광지로 주목받으면서 분위기가 되게 좋은데…"라고 말했고, 정국은 부산 사투리로 "고마 해라"라고 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이 부산에서 공연하는 건 2022년 이후 약 4년만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아메리칸뮤지어워즈에서 대상인 '올해의 아티스트'상과 함께 올해의 여름 노래,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 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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