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5-2로 키움 꺾고 4연승…'6이닝 노히트' 김태형, 데뷔 첫 승

기사등록 2026/05/26 21:22:20

키움 안우진, 4이닝 무실점 후 손가락 물집으로 교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KIA 선발 김태형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6.05.2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2년 차 신인 김태형의 완벽투에 힘입어 4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5-2로 꺾었다.

4연승에 성공한 4위 KIA는 시즌 26승(1무 19패)째를 쌓고 선두 그룹을 추격했다. 반면 키움(20승 1무 29패)은 3연패와 함께 다시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KIA 선발 김태형의 호투가 단연 빛났다.

김태형은 이날 6이닝 동안 키움 타선에 안타를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볼넷 2개와 함께 출루는 내줬으나, 단 한 차례 위기도 없이 무실점 위력투를 선보였다.

지난해 프로 무대에 입성한 이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경험을 쌓았던 그는 이날 처음으로 6이닝을 채우며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까지 달성했다.

'노히트' 완벽투를 펼친 김태형은 데뷔 2년 만에 첫 승까지 신고했다.

반면 키움은 이날도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가 모두 실점으로 연결됐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2사 1루에서 KIA 좌익수 박재현이 키움 안치홍이 날린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2026.05.26. 20hwan@newsis.com

양 팀 토종 선발의 호투에 점수표 숫자는 좀처럼 변하지 않았다.

야수들의 호수비도 이어졌다. 3회초 KIA 선두타자 박재현의 홈런성 타구는 키움 우익수 임병욱이 점프 캐치로 낚아챘고, 3회말 2사엔 안치홍의 타구를 박재현이 내달려 잡아냈다.

첫 득점은 5회에야 나왔다.

키움 마운드가 김성진으로 바뀌자 5회초 시작과 동시에 김규성이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KIA는 선두타자 출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태군의 타구가 중견수 박주홍의 글러브를 맞고 튕겨 나오며 KIA는 무사 2, 3루 찬스를 일궜다.

1사 후엔 박재현의 타구가 짧게 날아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며 KIA는 1점을 가져갔다.

이어진 6회초 1사엔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솔로포를 작렬하며 KIA는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리고 KIA는 7회 제대로 승기를 잡았다.

키움 마운드가 박지성으로 교체된 뒤 1사 후 김태군이 야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내야 뜬공을 아무도 잡지 못했다. 2사 후엔 박재현과 김호령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 모든 베이스를 채웠고, 타석엔 김도영이 들어섰다.

그리고 김도영의 타구는 좌측 멀리 뻗어갔다. 공이 담장 상단을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지며 홈런이 되진 않았으나, 그의 싹쓸이 2루타에 KIA는 5-0으로 앞서나갔다.

키움은 7회말 2사에 최주환의 타구가 우중간을 가르며 이날 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다만 후속 안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키움은 8회말 2사 2루에 안치홍이 유격수 옆으로 빠지는 안타를 날리며 첫 득점을 냈다.

키움은 9회말 1사 2, 3루를 만들고 마지막까지 반격을 노렸으나, 김건희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가고도 후속 전태현의 땅볼에 아웃카운트 2개가 잡히며 허무하게 경기를 마감했다.

키움 선발로 등판한 안우진은 4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계획보다 빠르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5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 4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한 김성진이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2사 만루에서 KIA 김도영이 싹쓸이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6.05.26.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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