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5명 중상…병원으로 이송
건널목 차단기 내려졌고 빨간 경고등 켜졌는데 버스 건널목 진입 미스터리
[부겐후트(벨기에)=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벨기에 북부 부겐하우트에서 26일 아침(현지시각) 학생 7명과 동행자, 운전기사를 태운 미니버스가 건널목에서 열차에 치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 학생 2명 등 4명이 사망하고, 남은 학생 5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벨기에 연방 검찰이 밝혔다.
사고는 벨기에 이스트 플랑드르주의 부겐하우트 마을에서 26일 출근 및 등교 시간대인 오전 8시를 조금 넘어 건널목으로 진입하던 미니버스가 열차에 치면서 일어났다.
버스 잔해는 선로 옆에 심하게 손상된 채로 방치돼 있다.
당국은 처음 사망자 수에 대한 공식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나중에 VRT NWS에 여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많은 구조대원과 수사관이 현장에 있다.
벨기에 내무부는 "큰 실망"을 표했다. 베르나르 퀸틴 내무부장관은 X에 희생자들과 그들의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철도 운영업체 인프라벨에 따르면 초기 카메라 영상에 사고 당시 철도 건널목 차단기가 닫혀 있었고 빨간색 경고등이 켜져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 미니버스가 건널목으로 진입한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열차 운전사는 긴급 제동을 시도했지만, 충돌을 막을 수 없었다. 인프라벨에 따르면 열차는 이미 부겐하우트역 주변을 주행하고 있었으며 속도를 줄인 상태였다.
약 100명의 승객이 열차에서 대피했고, 덴더몽드와 론더젤 사이의 철도 서비스가 중단돼 대체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현재 경찰, 검찰, 법의학 전문가들이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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