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창원]송순호·강기윤·강명상, 창원시장 토론회서 치열 공방

기사등록 2026/05/26 17:29:29

"산단 대전환" vs "민생 우선" vs "정치 교체", 자질 공방까지 격화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 창원시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26일 KNN 중계로 경남 시청자 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국민의힘 강기윤, 개혁신당 강명상 후보가 경제 해법과 후보 자질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후보는 "침체된 창원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국가산단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산업구조 개편과 대규모 예산 확보를 핵심 해법으로 제시했다.

송 후보는 "청년이 떠나는 도시를 바꾸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며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다른 후보들은 "재원 확보 방안이 불분명하다"거나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하며 견제에 나섰다.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는 "거창한 구호보다 지금 당장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회복이 우선"이라며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안정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무리한 산업 전환보다 기존 산업 경쟁력을 살리는 것이 현실적"이라며 송 후보의 산단 전환 구상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위험한 접근"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행정 경험과 국정 네트워크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 강명상 후보는 양당 후보를 동시에 겨냥하며 "기존 정치로는 창원의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산업 정책과 일자리 문제 모두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며 "정치 혁신과 구조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청년과 미래 산업 중심의 도시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양당이 반복해 온 정책 실패를 답습해서는 안 된다"며 차별화를 내세웠다.

토론 후반부에는 정책을 넘어 후보 자질과 도덕성 문제를 둘러싼 충돌이 이어졌다.

후보들은 서로의 과거 행적과 논란을 직접 거론하며 "시장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공세를 펼쳤고, 당사자들은 "정치적 공격"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발언이 겹치고 분위기가 격앙되는 등 토론장은 한때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국가산단 전환 방향 ▲민생 중심 정책 ▲정치 교체론 ▲후보 도덕성 검증이라는 네 축에서 후보 간 차이를 분명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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