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내일 전작권 회수되더라도 스스로 지키는데 크게 문제 없어"

기사등록 2026/05/26 17:31:35 최종수정 2026/05/26 19:00:24

26일 전작권 전환 계획 이재명 대통령에 보고

李 "전작권 전환 아무 문제없다 해야"라고 하자 안 "아무 문제 없어"

[창원=뉴시스] 고범준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6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열린 '제1회 미래국방전략위원회'에서 전시작전권 조기 회복과 AI무인전투체계 군대로의 전환 안건 보고를 하고 있다. 2026.05.2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6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내일 전작권이 회수되더라도 우리가 스스로 지키는 데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경남 진해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회 미래국방전략위원회'에서 "전작권 회복은 지난 20여년간 우리군의 피나는 노력과 결과물로 상당한 진척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에게 "미측과도 긴밀히 협의한 이후 (전작권 회복을) 진행하고 있다"며 "미측에서 많은 부분 동의하고 있고 조건에 의한 전작권 전환의 각각 능력들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로 인해 상당한 결실을 보고 있다"고 보고했다.

안 장관은 보고받은 이 대통령이 "(전작권 회수가) 크게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라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야 맞지 않냐"고 하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안 장관이 언급한 전작권 전환 조건은 ▲연합 방위 주도를 위해 필요한 군사적 능력 ▲동맹의 포괄적인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 능력 ▲안정적인 전작권 전환에 부합하는 한반도 및 역내 안보 환경 등 3가지다.

이중 첫번째 조건에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임무수행능력 확보 등이 포함되는데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최초작전운용능력(IOC) 검증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완전임무수행능력(FMC) 검증 등 3단계를 거쳐야 한다.

안 장관은 "올해 전작권 회복 가속화를 위한 로드맵을 완성하고, 가을에 있을 제58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미래연합사 완전운용능력 검증을 완료 후 대통령께 전환 시기를 건의드려 전작권 회복을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군 주도 연합방위를 위한 핵심 역량을 지속 확보하고, 전작권 회복 이후에도 확장억제를 포함한 미국의 필수적인 능력을 지속 제공받아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날 AI·무인전투체계 중심의 군대로 전환할 방안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그는 "50만 드론전사 양성'의 일환으로 교육용 드론을 도입해 장병 누구나 손으로 직접 드론을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있다"며 "드론 표준화와 국방첨단전략사업법 제정으로 신속하게 드론을 획득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1개 부대로 운영 중인 실증전담부대를 하반기에 9개까지 확대 지정, 운영해 드론을 작전에 활용하는 방안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AI와 결합된 무인전투체계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첨단 전력들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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