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학생팀, 전동보장구 정비 플랫폼으로 '서울임팩트프로젝트' 선정

기사등록 2026/05/26 17:18:56

팀 '수리수리마수리', 장애인 이동권 보장 돕는다

8개월간 시범사업 거쳐 서울 시내 5개 복지관으로 서비스 확장 계획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이재만 학생, 정보시스템학과 박유빈 학생, 실내건축디자인학과 박현준 학생. (사진=한양대 제공) 2026.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시은 인턴 기자 = 한양대학교는 재학생 팀이 '전동보장구 예방 정비 시스템'을 선보여 서울미래인재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서울임팩트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임팩트프로젝트'는 서울미래인재재단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회혁신 지원 사업으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기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서울 소재 대학(원)생 팀을 선발해 육성한다.

박유빈(정보시스템학과)·박현준(실내건축디자인학과)·이재만(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학생으로 구성된 팀 '수리수리마수리'는 총 10팀(50명 이내)을 선발하는 이번 공모에서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전동보장구 예방 정비 플랫폼을 제안했다.

학생들은 지난 1년간 '카카오와 함께하는 테크포임팩트' 수업을 통해 전동보장구 수리 생태계의 디지털 전환(DX)에 집중해 왔다. 이들은 성동구와 은평구 소재 복지관·수리센터를 17회 이상 직접 방문하며 기록 방식을 디지털화한 '수리이력 통합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후 지난해 2학기 '테크포임팩트 프랙티컴' 수업에서 AI와 위치정보시스템(GPS) 데이터를 결합해 '지능형 예방 정비 시스템'으로 기술을 고도화했다. 현장에서 수집한 550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축된 알고리즘은 현장에서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이번 선정으로 '수리수리마수리' 팀은 활동비 500만원과 팀원 1인당 200만원의 장학금 등 총 11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들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약 8개월간 진행되는 활동을 통해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전개하고, 서울 시내 5개 이상의 복지관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나아가 이들은 보건복지부의 '차세대 사회보장 정보시스템'과 연동하는 국가 표준 보조기기 관리 모델 구축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지도를 맡은 유재연 한양대 겸임교수는 "학생들이 현장에서 다양한 사용자를 직접 만나며 만들어온 결과물이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복지 사각지대 문제 해결을 위한 AI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신현상 한양대 글로벌사회혁신단장은 "교과목에서 시작된 프로젝트가 현장 검증과 기술 고도화를 거쳐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진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며 의미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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