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차도, 올해 철거 후 2028년 준공목표였는데

기사등록 2026/05/26 15:50:56

1966년 6월 준공…2019년 안전 D등급 판정

철거 공사 8개월간 진행…올해 5월 완료 예정

[서울=뉴시스] 신유림기자 =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도로가 철거 도중에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026.05.26.spic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26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는 지난해 9월부터 철거 공사가 진행되던 곳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소문 고가차도는 1966년 6월 준공 이후 지난해까지 약 59년 동안 서울 도심 교통 핵심 역할을 했다.

서소문 고가차도는 길이 335m, 폭 14.9m 규모다. 충정로역과 시청역을 잇는 총 18개 교각으로 구성됐다. 철거 전까지 하루 평균 4만대 이상 차량이 통행했다.

철거가 추진된 것은 2019년부터다. 서울시는 2019년 3월 교각 콘크리트 탈락 사고 이후 정밀 안전 진단을 실시했다. 그 결과 안전성 미달에 해당하는 D등급 판정이 내려졌다. D등급은 주요 부재 손상, 구조적 위험에 따른 사용 금지, 긴급 보수 보강이 필요한 상태다.

교량 상판을 받치는 보(梁) 내외부 강선 파손과 전 구간 콘크리트 강도 저하 등으로 인해 2019년 철근 부식, 2021년 바닥판 탈락, 2024년 보 콘크리트 탈락과 보 강선 파손 등 손상이 발생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 고가차도의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서소문 고가차로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철거공사를 약 8개월간 진행해 내년 5월 완료를 목표로 한다. 이후 신설 공사를 착수해 2028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09.22. kch0523@newsis.com
이후 시는 콘크리트 추락 방지망 설치, 교각 보수, 중차량 통행 제한, 계측기 운영 등 안전 관리에 힘썼지만 수명이 다해 단순 보수 공사만으로는 한계에 도달했다고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전면 개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9월 21일부터 서소문 고가차도를 전면 통제하고 철거 공사를 시작했다.

당초 철거 공사는 약 8개월간 진행돼 올해 5월께 완료될 예정이었다.

시는 철거 완료 후 바로 고가차도 신설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었다. 신설 공사는 20개월간 진행될 예정이었고 준공 목표 시점은 2028년 2월이었다.

[서울=뉴시스] 서소문고가도로 개통 사진. (사진=서울역사아카이브 제공) 1966.06.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