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배심원단, 특허 5건 모두 침해 인정
"동박 제조 핵심기술 무단 사용 판단"
"수주 내 최종 판결…이후 배상 등 절차"
SKC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동부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SK넥실리스가 솔루스첨단소재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서, 대상 특허 5건 전부에 대해 원고의 주장을 인정하는 평결을 내렸다.
동박은 리튬이온 배터리 음극재의 집전체로 사용되는 얇은 구리막으로,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와 성능,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소재다.
앞서 SK넥실리스는 지난 2023년 솔루스첨단소재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동박 기술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솔루스첨단소재가 맞불 소송을 제기하며 양측의 분쟁이 격화했다.
다만 이번 배심원단은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와 충전 효율 향상에 기여하는 SK넥실리스의 핵심 동박 특허 기술을 솔루스첨단소재가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해당 특허는 동박 제조 과정에서 제품의 형태와 물성을 안정적으로 제어해 주름과 찢어짐을 줄이고, 충·방전 과정에서도 구조적 손상을 방지해 배터리의 내구성과 성능을 높이는 기술이다.
이번 평결로 향후 최종 판결도 수주 내 내려질 전망이다.
최종 판결 결과에 따라 손해배상 규모와 로열티 지급 범위 등을 결정하는 후속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이번 배심원 평결은 수십 년간 축적해 온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무단으로 침해됐다는 사실이 미국 법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된 첫 사례"라며 "향후 최종 판결과 관련 절차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