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앙카라 정상회의 때 원안 통과 어려울 듯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7월 7~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우크라이나 의무 지원안을 승인하는 것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나토 내부 소식통은 텔레그래프에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캐나다는 이 방안에 그다지 열성적이지 않다"며 거부 의사를 표명했음을 시사했다.
이 계획을 지지한 국가는 나토 32개 중 7개국에 불과했는데, 이들은 모두 이미 GDP의 0.25% 이상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사용하고 있었다. 독일 킬세계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네덜란드와 폴란드, 북유럽 및 발트 3국 등이 이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뤼터 사무총장은 지난주 해당 계획이 나토 내 만장일치 지지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이 안건은 앙카라 정상회의에서 제안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의무 지원 방안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크게 줄어들자, 유럽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추진된 것이라고 텔레그래프는 지적했다.
이 보도와 관련해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영국은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를 가장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나토 동맹국들과 모든 제안을 두고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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