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중현 '차명주식·재산증액 해명 요구'
강은희 '허위사실 유포 용납안 해'
임성무 '선거유세방법 아쉬워'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제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교육감 선거가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네거티브 선거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선거가 상대방 후보를 향한 음해성 비판과 인신공격, 카더라식 흑색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서중현 후보는 방송 인터뷰와 선거 현수막, 선거유세, 선거공보 등을 통해 강은희 후보에 대한 재산증식 의혹을, 임성무 후보에 대한 전과 이력들을 게시하며 의혹 제기에 나섰다.
서 후보는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강 후보에게 35억원 차명주식 재산신고 고의 누락 및 재산 증액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서 후보는 "강 후보 교육감 취임 시 24억원 정도였던 재산이 올해 신고에서는 281억원으로 증가헀기에 일반 시민들의 상식으로는 의아한 부분이 있기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강 후보가 한 경찰 고발은 본인에게 쏠린 의혹을 더 이상 제가 하지 못하기 위한 겁주기 공세에 불과하다"라며 "향후 무고죄 고발 등 법적 대응을 강력하게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후보에 대해서도 음주운전과 상해 전과 기록을 선거운동에 활용하며 유권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서 후보는 "상해 및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사람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는 교육감으로서 가당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강 후보 측은 서 후보를 지난 2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구경찰청에 고발했다.
강 후보 측은 "서 후보가 선거 유세를 하며 강 후보의 재산 형성 경위에 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반복적으로 공표했다고 판단했다"며 "이는 강 후보가 교육감 재직 8년 동안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증식한 것처럼 유권자가 오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재산 변동 내역은 2012년 국회의원 시절부터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공개돼 왔으며 매년 공직자 재산 공개 과정에서도 객관적 공시 자료와 언론 보도를 통해 검증을 받아왔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저질 네거티브 공세에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임 후보 측도 서 후보의 이 같은 선거 방식에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임 후보 측은 "음주와 상해 전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상해 부분은 교사의 일방적인 폭력 사건이 아니라 당시 통제가 불가능했던 교실 내 돌발 상황 속에서 위험에 처한 후배 교사를 보호하고 다수 학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배 교사로서 책임을 짊어 진 안타까운 일이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음주운전은 어떤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다"며 "죄송한 부분이며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