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국체전 준비 점검…"디지털 체전으로 차별화"

기사등록 2026/05/26 17:22:09

26일 제주지사 주재 3차 준비상황 보고회

[제주=뉴시스] 26일 오후 오영훈 제주도지사 주재로 제107회 전국체전 및 제46회 전국장애인체전 제3차 준비상황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6.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제주도가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 첨단기술과 제주형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도는 26일 오후 오영훈 제주지사 주재로 제107회 전국체전 및 제46회 전국장애인체전 제3차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소관 실·국장과 행정시 부시장, 도 장애인체육회, 도교육청, 경찰청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회 운영체계 ▲경기장 시설 ▲자원봉사 ▲안전관리 ▲문화·관광 연계 ▲디지털 체전 ▲개·폐회식 등 주요 분야별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전국체전 개·폐회식은 제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제주만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아내는 무대로 구성된다.

특히 도는 이번 체전에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디지털 티켓과 디지털 메달을 도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경기 중계와 로봇·드론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체전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 종합상황실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 설치되며 7월 말부터 전국체전기획단이 현장 근무에 들어간다. 또 유관기관 협업을 위해 사무공간 76곳을 마련하는 등 선수단 동선부터 안전사고 대응까지 실시간 통합 관리체계를 갖춘다.

총 1280억원을 투입하는 경기장 확충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체전 75개, 장애인체전 38개 경기장 배정을 마무리하고 8월까지 공·승인 절차를 완료할 방침이다. 장애인체전과 관련해서는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을 직접 점검하며 무장애 편의시설을 대폭 보강한다.

경기장·숙박시설 대상 화재 안전 조사와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주요 경기장에서 유관기관 합동 긴급구조훈련을 진행하는 등 안전관리체계도 강화한다.

도민 참여 기반도 넓혀 나간다. 이달부터 7개 분야 2800명 규모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제주 특유의 수눌음 정신과 환대 문화를 전국 선수단과 방문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대회 기간 숙박 수요 대응, 음식점 위생·물가 점검, 교통소통 대책 등 방문객 편의 대책과 탐라문화제·제주국제관악제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 연계 방안도 점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체전의 핵심 차별화 전략은 '디지털 체전'으로 디지털 티켓을 지역 상권 소비·관광지 관람 혜택과 연계해 체전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며 "이번 보고회를 바탕으로 분야별 실행계획을 보완하고 모든 부서와 유관기관이 하나의 팀이 돼 움직이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9월11일부터 16일까지,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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