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장동혁, 극우 유튜버에 가까워…'탱크데이' 국힘·일베 합작"(종합)

기사등록 2026/05/26 09:47:16

"극우에 표 구걸해도 돌아오는 건 보수 궤멸…국힘, 혐오 조장"

"대한민국 혐오로 발목 잡혀도 지지층 결집만 되면 그만인가"

"'스벅 들고 투표장 가자' 장동혁, 국가폭력을 정쟁 소재 삼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2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정금민 신재현 김윤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등을 지적하는 여권을 향한 국민의힘 공세를 두고 "혐오·조롱을 선동하고 국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혐오로 발목 잡혀도 지지층 결집만 되면 그만인가"라고 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을 광기와 망상의 윤석열 시대로 후퇴시키고 있다"며 "중동 위기 극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정책 경쟁이 돼야 할 6·3 지방선거를 민주당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흑색선전, 중상모략이 판치는 진흙탕으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심지어 장동혁 대표 등 일부 (국민의힘) 의원과 후보들은 5·18과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모독한 극우 세력을 비호하는 것도 모자라, 이들의 망동을 선거판까지 끌어들여 혐오와 조롱을 선동하고 국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회 통합과 건강한 시민 사회를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의 당연한 문제 제기를 왜곡·폄하하고 시대착오적 색깔론까지 동원해 국민의 대표인 대통령을 모욕하고 있다. 이쯤되면 제1야당 대표가 아니라, 극우 유튜버에 가깝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공동체를 파괴하는 극우만 바라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사회 대개혁을 또다시 부정하고 윤석열 내란 세력의 후예임을 자처하고 있다"며 "극우에게 표를 구걸해봤자 돌아오는 것은 보수의 궤멸"이라고 보탰다.

천준호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을 대변하는데 국민의힘은 윤어게인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를 대변한다. 이번 6·3 지선은 대한민국이 상식과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혐오와 선동으로 퇴행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대한 선거"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이번 선거에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했다.

그는 "이번 '탱크데이' 사태는 국민의힘과 일베의 합작이다. 5·18 정신 헌법 수록이 국민의힘 방해로 무산된 직후 벌어졌다. 결코 우연으로 볼 수 없다"며 "5·18기념일 일주일 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엔 일베가 봉하마을을 점령했다. 이런 일을 방치하면서 나라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 태도가 더 가관이다. 본질을 흐리며 사실상 혐오 표현을 조장하고 있다. 이 대통령을 향해 적당히 하시라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반응이 대표적"이라며 "혐오를 조장하고 그에 편승하는 것은 윤석열 정권의 특기였다. 이번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전략은 윤석열식 혐오 선동밖에 보이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이 혐오로 발목 잡혀도 지지층 결집만 되면 그만인가"라고 했다.

김한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노 전 대통령) 추모의 글에 고인을 조롱하는 댓글을 다는 것을 '그래도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일종의 '재미있는 조리돌림'이라고 여기는 모습에서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혐오와 차별의 정서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5·18이라는 국가 폭력의 상처를 조롱하고 모욕한 스타벅스 마케팅에 대해 분노하고 무언가 행동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다"라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사전투표 첫날부터 '스타벅스 커피 들고 투표장에 가자'고 하셨다. 상대 당 대표의 언행이라니,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

전용기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선거철마다 철 지난 색깔론을 꺼내 들면서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는 모습은 안타깝다 못해 참담하다"며 "지금 국민의힘에게 남은 것은 알맹이 잃은 껍데기뿐인 보수가 아닌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과 민주열사를 조롱하고 폄훼해 국민적 논란을 불러온 특정 브랜드 논란을 두고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투표장 가자'고 말했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뜻과 국가폭력의 상처를 정쟁의 소재로 소비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기호 의원은 스타벅스가 보수 애국민들의 아지트가 됐다라고 말하며 옹호했고, 박수영 의원은 AI로 합성한 스타벅스 이미지를 게시하고 5·18 민주화운동 진압에 탱크가 동원된 적 없다는 식의 가짜뉴스를 공유하며 또 다른 논란을 키웠다"며 "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역시 민주당의 주적은 혹시 스타벅스냐고 반응하며 논쟁을 정치적 대립 구도로 확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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