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센터' 이용자 46% 미성년자…男 13세 미만 다수

기사등록 2026/05/26 12:00:00 최종수정 2026/05/26 13:34:24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해바라기센터 2025 연감' 발간

피해 유형 중 '성폭력' 71%로 가장 높아…1만7520명

서비스 이용 건수 40만건 넘어…365일 24시간 지원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신보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이 지난해 11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성평등가족위원회의 성평등가족부 등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1.0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지난해 성폭력피해자통합지원센터 '해바라기센터'를 이용한 피해자 중 46%가 미성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발간한 '해바라기센터 2025 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해바라기센터의 신규 이용자는 2만4755명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의 성별을 보면 여성이 2만68명(81.1%), 남성은 4384명(17.7%)이었으며 19세 미만 미성년자는 1만1397명으로 전체의 46.0%였다.

여성의 경우 19세 이상 59세 이하가 7680명(38.3%)으로 가장 많았지만 남성은 13세 미만이 2802명(63.9%)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피해 유형은 성폭력이 1만7520명(70.8%)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정폭력 4128명(16.7%), 교제폭력 193명(0.8%), 스토킹 177명(0.7%), 성매매 160명(0.6%) 순으로 나타났다.

성폭력 피해 중에는 강간 피해가 7661명(43.7%)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제추행이 5847명(33.4%), 디지털성범죄가 1397명(8.0%), 유사강간이 1215명(6.9%)이었다.

성폭력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의 경우 직장, 학교 등의 사회적 관계가 4645명(25.5%), 채팅 상대 등의 일시적 관계가 3711명(20.4%)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지난해 해바라기센터의 서비스 이용 건수는 40만3198건이었다.

그 중 상담 지원 서비스가 13만49건(32.3%)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의료 지원 9만6060건(23.8%), 정보 제공 및 지원 업무 6만5766건(16.3%), 수사·법률 지원 6만757건(15.1%), 심리 지원 3만5143건(8.7%) 순이었다.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피해자에게 365일 24시간 상담·의료·수사·심리 지원을 통합 제공하고, 2차 피해 방지를 지원하는 성폭력피해자통합지원센터다.

신보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은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 등의 피해가 발생하였을 때 피해자가 상담, 의료, 수사·법률, 심리 등의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라며 "해바라기센터가 피해자 보호와 회복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종사자 역량 강화에 보다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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