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공약 비교]정원오 "10분 역세권·5분 정류소" 오세훈 "강북-서남 교통 대동맥 연결"

기사등록 2026/05/26 05:00:00

서울시장 후보 교통 공약 비교…두 후보 모두 교통 문제 해결 강조

정원오 "격자형 철도망 구축…서부선·동부선과 강북횡단선 연결"

오세훈 "강북횡단 지하고속도로·동부간선 지하화 등 20.8조 투입"

교통비 부담 완화 공약도 각각 제시…"기후동행카드 적용 확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을 맞아 유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정원오 후보가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오세훈 후보가 서울 강동구 둔촌동역 사거리에서 유세를 하는 모습. 2026.05.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부동산 문제 뿐 아니라 서울의 교통 문제 해결도 강조하고 있다. 두 후보는 각각 교통공약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서울 시민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6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된 5대 공약을 보면 정 후보는 시민 교통비 부담 완화를 주요 공약으로 냈다.

정 후보는 '30분 통근도시'를 목표로 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10분 역세권' 및 '5분 정류소'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10분 역세권 이행 방안으로는 '격자형 철도망' 구축을 제시했다. 서부선과 동부선을 남북 축으로, 강북횡단선을 연결해 격자형 철도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가칭) 동부선을 신설하고, 서부선 공사비를 현실화하겠다고 했다. 강북횡단선도 재추진하겠다고 했다.

5분 정류소 달성을 위해서는 버스노선 중복 노선 개편, 지하철-시내버스-마을버스 유기적 연결망 확보, 고지대 공공버스 투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시내버스 노선은 광역교통환승센터와 지하철 중심으로 재설계하겠다는 구상이다. 

교통비 부담 완화 공약도 냈다. 기후동행카드를 K-모두의기후동행카드로 개선, 대중교통카드 이용권역은 전국으로 확대하고 이용 범위는 신분당선과 광역버스 등 광역교통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관련 재원은 정부지원금 확보 및 민간사업 유치를 통해 조달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후보는 '공간 대전환' 공약에 교통 인프라 관련 개선 구상도 담겼다. GTX와 광역철도를 연계해 '대서울권' 2600만 동반성장 도시공간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 후보는 "교통 불평등은 단순한 이동 문제를 넘어 시민 삶의 격차로 이어진다"며 "강북·서남권처럼 버스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지역의 이동권부터 확실히 바꾸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대중교통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도 출퇴근 시간을 줄이겠다는 공약을 냈다. 교통비 부담 완화도 약속했다.

강북권과 서남권 교통 대동맥 연결에 총 20조8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3조4000억원, 남부순환지하고속도로 1조7000억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6개 사업 6조5000억원 등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강북횡단선, 목동선, 난곡선, 서부선, 우이신설연장선, 동북선, 면목선 등 도시철도 7개 노선 조기 완공을 위해 9조2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기후동행카드를 '서울기후동행패스'로 업그레이드해 교통복지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GTX-A, 신분당선의 서울 구간 기후동행패스 적용 등을 약속했다. GTX-A 서울 구간 적용은 서북권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원조달방안은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및 기금 조성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교통대동맥 사업에 필요한 20조8000억원은 공공부지 매각수입 등을 재원으로 하는 '강북전성시대기금'을 조성하고, 서울기후동행패스는 국고지원 및 시비로 하겠다고 했다.
 
오 후보는 "서울의 교통은 시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지난 민선 8기에서 다져온 변화의 기초 위에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더해 세계 최고의 교통 도시 서울을 압도적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