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초점은 전쟁 종식…현 단계서 핵 문제 논의하지 않아"
"이번 합의서 호르무즈 논의 안해…지역 관리는 연안국 문제"
"호르무즈 통행료 받지 않아…서비스·환경보호 비용은 받아야"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측이 협상 진전을 언급한 것에 대해 "지난 몇주간 파키스탄 중재자를 통해 이뤄진 대화의 산물"이라며 "많은 논의 주제 중 가운데 상당 부분에서 일종의 결론에 도달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합의 서명이 임박했다'고 어느 누구도 주장할 수는 없다"며 "미국의 정치 행위는 일종의 동요 상태에 빠져 있다. 몇 시간 안에 모순된 견해들이 나오는 상황은 어떤 대화 과정도 어렵게 만든다. 우리는 이란의 국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우라늄 농축 중단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협상의 초점은 전쟁 종식이다. 현 단계에서는 핵 문제에 관해 논의하지 않고 있다"며 "위협과 압박, 이미지 정치는 저쪽 세계의 정치 방식 일부다. 우리는 현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우리는 이번 합의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관한 논의를 하지 않는다"며 "이 지역이 어떻게 관리될지는 연안 국가들과 관련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과 오만이 안전한 통항을 위한 효과적인 메커니즘을 모색하는 이유는 바로 전 세계가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오만과 함께 원칙에 따라 효율적인 메커니즘을 마련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고도 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조건과 관련해 "우리는 통행료를 받지 않는다. 통행료 징수를 추구하지 않는다"면서도 "이 과정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와 환경보호에는 비용 수취가 필요한 것이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을 중단하는 문제에 대해 "그 내용은 양해 문안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재국인 파키스탄과 관련해 "현재 상황에서는 파키스탄 측이 이란을 방문하거나 이란 측이 파키스탄을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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