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사로잡은 K뷰티·푸드…현지 일상 파고들었다

기사등록 2026/05/26 06:00:00 최종수정 2026/05/26 06:06:24

코트라·대사관·aT 협업해

프라하 첫 K소비재 판촉전

체코 소비자 체험·구매 확대

[서울=뉴시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주체코대한민국대사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체코 프라하 최대 쇼핑몰 웨스트필드 쇼도브(Westfield Chodov)에서 개최한 'K소비재 판촉전, 인 프라하' 행사 현장 모습. (사진=코트라 제공) 2026.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체코에서 K뷰티와 K푸드 인기가 급증하며 한국 소비재가 현지 일상 소비문화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화장품 수출은 최근 5년 새 10배 이상 늘었고, K푸드 수출도 2년 새 80% 증가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주체코대한민국대사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체코 프라하 최대 쇼핑몰 웨스트필드 쇼도브(Westfield Chodov)에서 'K소비재 판촉전, 인 프라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체코에서 처음 열린 오프라인 K뷰티·푸드 통합 판촉전이다.

현지 유통망과 소비자가 K소비재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쇼핑몰 1층 메인 로비에서는 K뷰티 체험과 푸드 시식, 현장 판매, K팝·태권도 공연, 포토존, SNS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K뷰티·푸드 기업 68개사가 315개 제품을 선보였고, 체코 현지 벤더 7개사가 직접 부스를 운영했다.

주체코대한민국대사관은 현지 문화 홍보와 네트워크 확산을 지원했고, aT는 K푸드 시식·판촉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지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

체코에서는 K팝·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 확산과 함께 가성비·고기능 이미지를 앞세운 K뷰티·K푸드가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대중화하고 있다.

특히 K뷰티 인기는 현지 유통망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K스킨케어 브랜드 '조선미녀'는 유럽 대표 브랜드인 니베아를 웃도는 매출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코 드럭스토어 체인 로스만 온라인몰에서는 K뷰티가 별도 카테고리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기 검색어에도 오르고 있다.

체코의 K뷰티·푸드 수입액도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에 따르면 체코의 대한국 화장품 수입 규모는 2020년 470만 달러에서 2025년 4805만 달러로 5년 새 10배 이상 증가했다.

K뷰티 열풍은 스킨케어를 넘어 색조·헤어·바디·선케어 제품군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K푸드 수입도 빠르게 늘고 있다. 체코의 대한국 식품 수입은 2023년 518만 달러에서 2025년 937만 달러로 2년 새 80%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인규 코트라 프라하무역관장은 "체코에서 K뷰티는 현지 유통망 성장을 좌우할 정도로 주목받고 있고 K푸드 소비층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판촉전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의 유럽 시장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