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아쉬운 준우승' 김시우 "내가 잘하는 선수인지 몰랐다"

기사등록 2026/05/25 09:10:39

더CJ컵서 3타차 준우승…11타 줄인 클라크 통산 4승

"11언더파 치는 선수한테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맥키니=AP/뉴시스] 김시우가 24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최종 라운드 9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김시우는 최종 합계 27언더파 257타로, 윈덤 클라크(미국)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6.05.25.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 달러)에서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3타차 아쉬운 준우승을 거뒀다.

김시우는 25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었다.

이로써 최종 합계 27언더파 25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윈덤 클라크(미국·30언더파 254타)에 역전 우승을 허용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23년 소니 오픈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5승에 도전했던 김시우의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이다.

그는 지난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도 2위에 오른 바 있다.

[맥키니=AP/뉴시스] 김시우가 24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최종 라운드 10번 홀 그린에서 퍼트하고 있다. 김시우는 최종 합계 27언더파 257타로, 윈덤 클라크(미국)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6.05.25.
김시우는 "올해 자주 우승권에서 쳐서 오늘도 편하게 했다. 긴장은 거의 안 했다"며 "남은 대회도 많으니까 부족한 점들 보완하면서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이날 무려 11타를 줄인 클라크에 3타차로 역전당했다.

시즌 첫 승을 챙긴 클라크는 지난 2024년 2월 AT&T 페블 비치 프로암 우승 이후 2년 3개월 만에 통산 4승을 쌓았다.

그는 "클라크 선수가 17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한 걸 보고 '아 힘들겠구나' 생각했다"며 "나도 우승권에서 퍼트를 이렇게 잘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 부분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매키니=AP/뉴시스]PGA 투어 더CJ컵서 역전 우승한 클라크. 2026.05.24.
이어 "물론 8, 9번 홀이 아쉽지만, 그래도 잘한 것 같다. 11언더파를 치는 선수한테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김시우는 "이전에는 내가 잘하는 선수인지 몰랐다. 옆에서 동료 선수들과 팀원들이 잘하고 있다고 말해줬다.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잘하고 있는 선수라고 주변에서 많이 말해줬고, 스스로도 생각을 바꾸면서 훨씬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쉽지만 워낙 치열한 투어에서 2위를 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