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한정 음료 소상공인 제공
이미지 악화로 지속 어려울 듯
24일 관가에 따르면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는 올 여름에는 스타벅스와의 상생음료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 관계자는 "분위기상 어렵지 않겠느냐. 아마 올 여름에는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2022년 3월 동반위와 체결한 상생협약에 따라 매년 계절 한정 상생음료를 개발해 소상공인 카페에 무상으로 제공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제7차 상생음료인 '안동 찐 사과' 원료 총 6만 잔 분량을 전국 150개 소상공인 카페에 공급했다. 상생음료는 소상공인 카페의 매출 향상으로 이어졌다.
상생음료 사업은 대기업의 자원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모범적인 협력 모델로 평가 됐고 이런 공로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국무총리 표창까지 받았지만, 이번 사태로 지속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역사적 비극을 상업 마케팅으로 끌고온 스타벅스의 행보가 대기업의 선한 영향력을 알리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캠페인의 취지와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안일한 역사 인식으로 대중의 시선이 싸늘한 상황에서 자칫 스타벅스와의 무리한 협업이 소상공인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프로젝트 중단 가능성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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