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인증' 정민찬, 재차 사과에도 여론 '싸늘'

기사등록 2026/05/24 11:00:25
[서울=뉴시스] 뮤지컬 배우 정민찬.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2026.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뮤지컬 배우 정민찬이 스타벅스 방문 사진을 공개한 뒤 출연 중이던 뮤지컬에서 하차한 가운데,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정민찬은 23일 소셜미디어를 "최근 올린 게시물로 인해 많은 분께 불편함과 실망을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공연과 연습 등 여러 활동을 혼자 감당하다 보니 최근의 사회적 분위기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게시물을 올렸다"고 해명했다.

이어 "어떤 의도나 특정한 메시지를 담은 것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분께 상처를 드렸다. 제가 얼마나 경솔했고 부족했는지 뒤늦게 깊이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누리꾼들은 "전한길 콘서트 참석에 이름 올렸던 것에 이어 두 번째인데 진짜 우연인가", "사과문도 일베식 조롱으로 써 놨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정민찬 20일 소셜미디어에 스타벅스를 방문한 사진을 올리며 "스벅 직원이 시음하라고 주길래 마시는데 막걸리 맛이 왜 나는 거지. 가만 보니 색깔도 커피에다 막걸리를 섞은 색깔 같은데 이거 마시면 취하는 거 아닌지 몰라"라고 했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고, 정민찬은 "몰랐던 것도 무지한 것도 잘못이니 심심한 사과의 말씀 올린다"고 해명했다.

이후 뮤지컬 '디아길레프' 제작사 쇼플레이는 "나진스키 역의 정민찬 배우가 제작사와의 충분한 논의 끝에 공연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18일 '탱크 텀블러 세트' 판매 이벤트를 진행하며, 안내 홍보물에 '5/18', '탱크데이', '책상에 탁!' 같은 문구를 사용했다. 이를 두고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폄훼했다는 비판이 빠르게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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